전용 84㎡ 10억 넘었다가 다시 9억대로… 혼돈에 빠진 인천 송도 아파트

이미연 2023. 8. 7.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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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하락세가 이어지던 인천 송도에서 최근 '최고가 거래'가 나왔지만 다시 하락 거래가 이어지는 등 시장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송도더샵퍼스트파크 역시 7월 2일 10억(16층)선을 터치했다가 4일 다시 9억 9300만원(27층)으로 하락 거래됐다.

실제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 4차 전용 84㎡는 7월 초 9억 4486만원(14층)에 중개거래됐고, 송도럭스오션SK뷰 같은 평형대 물건 역시 9억4601만원(31층)에 거래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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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모습. 사진 연합뉴스

연초 하락세가 이어지던 인천 송도에서 최근 '최고가 거래'가 나왔지만 다시 하락 거래가 이어지는 등 시장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의 10억원대는 고가 아파트 기준이라 시장의 관심도가 매우 높아 그만큼 시장의 실망도 컸다.

그러나 전용 84㎡가 10억원대를 탈환하는 단지들이 조금씩 나오고 있는데다가, 분양권도 '10억 클럽' 입장을 눈앞에 둔터라 시장에서는 시세 상향을 기대하고 있다.

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센트럴파크푸르지오' 전용 84㎡는 올해 6월 11억(19층)에 실거래신고되며 '11억 클럽'에 재가입했다.

그러나 다음달인 7월 초 9억5000만원(36층)에 거래되며 다시 10억원대 아래로 내려갔다.

송도 센트럴파크 영구 조망을 확보해 지역 내 선호도가 높은 이 단지의 국평 최고가는 13억 6500만원(2022년 2월, 39층)이다.

가격이 올랐다 다시 하락한 거래는 '송도더샵파크애비뉴'에서도 등장했다. 올해 2월 국평이 12억원(35층)에 거래됐다가 지난 6월 11억 2000만원(23층)에 실거래 신고를 했다. 인천1호선 인천대입구역 역세권 단지인데다 롯데몰송도 등이 인근이라 인기가 많지만 포스코 그룹 직원 아파트라 손바뀜이 많지 않은 단지다.

송도더샵퍼스트파크 역시 7월 2일 10억(16층)선을 터치했다가 4일 다시 9억 9300만원(27층)으로 하락 거래됐다. 코스트코가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데다 인천1호선 센트럴파크역이 멀지 않고, 바로 앞에 대형 공원까지 예정된 곳이라 거주 만족도가 높다.

가격대의 부침이 있기는 하지만 시장에서는 송도 호재가 꾸준한만큼 조만간 안정적으로 10억원대에 안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분양권 거래가 10억원에 육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 4차 전용 84㎡는 7월 초 9억 4486만원(14층)에 중개거래됐고, 송도럭스오션SK뷰 같은 평형대 물건 역시 9억4601만원(31층)에 거래완료됐다.

송도 한 공인중개사는 "집값 하락기에는 수요가 꾸준했던 송도 역시 집값이 떨어질 수 밖에 없었는데, 정부가 부동산 규제 완화 발표 후 국제학교와 자립형 사립고 등 명문학군을 찾는 수요자들이 꽤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공인중개사는 "송도신도시는 지난해 집값이 거의 반값까지 떨어져 가격 메리트가 생겼다는 판단을 하는 수요가 돌아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대규모 개발 호재와 기업들 이전 소식에 타지역 문의가 적지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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