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에선 'K-컬처 박람회' 아산엔 '썸머페스티벌', 더위 날릴 축제 즐비

천안K-컬처, K팝 콘서트·댄스커버 경연·한복패션쇼 등 다채
아산썸머페, '크라잉넛'·'노브레인'·'홀리뱅' 출연

2023 천안K-컬처박람회 포스터. 사진=천안시 제공

[천안]8.15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기간 천안과 아산에서 무더운 여름을 날려버릴 시원한 축제들이 열린다.

천안시는 11일부터 닷새 간 독립기념관에서 한류문화엑스포 '2023 천안 K-컬처 박람회'를 개최한다.

7일 가진 천안 K-컬처 박람회 기자브리핑에서 천안시 박재현 복지문화국장은 "글로벌 한류 문화의 뿌리와 발자취를 조명하고 새로운 한류문화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박람회에는 K팝 콘서트는 물론 댄스, 국악, 재즈, 뮤지컬, 태권도 시범 등 다채로운 공연과 한글, 한복 등 전통문화 전시 등이 마련된다.

첫날인 11일 오후 6시 45분 태권도 퍼포먼스팀 '태권크리'의 시범공연을 시작으로 박람회를 개막한다. 개막식 축하공연엔 △폴킴 △이찬원 △비오 △스테이씨 등이 출연한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과학기술력이 집약된 드론 불꽃쇼로 하늘을 수놓는다. 12일에는 K-드라마와 뮤지컬 갈라콘서트가 진행된다. '별에서 온 그대', '오징어 게임' 등 한류드라마의 OST 공연과 '광화문 연가', '영웅', '서편제' 등 뮤지컬이 무대를 꾸민다. 13일에는 K팝 커버댄스 경연대회와 한복패션쇼, 퓨전국악 앙상블 '수', 소리꾼 이장학 공연 등이 진행된다.

14일에는 인기가수 '오마이걸', '더보이즈', '다이나믹 듀오', '권은비', '비비즈', '스테이씨' 등이 출연하는 인기 가요프로그램 '쇼! 음악중심' 특집방송이 열린다. 마지막날인 15일에는 광복절 경축식 행사가 개최된다.

천안시는 폭염을 대비해 냉방포그 5개소, 냉방휴게실 7개소, 미스트라인 2구간을 설치한다. 주요 동선에는 그늘막을 설치하며 식염포도당과 냉방버스를 마련한다. 천안시는 이번 대회를 마중물로 K-컬쳐박람회를 세계박람회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아산시 신정호 호수공원에서는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아트밸리 아산 신정호 썸머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우선 11일부터 13일까지는 락페스티벌로 꾸며진다. 크라잉넛, 노브레인, 육중완밴드, 수퍼비, 홀리뱅, 딘딘, 몽니, 신현희 등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폭염을 고려해 11일과 12일에는 오후 5시부터, 13일에는 오후 4시부터 진행된다.

14일 오후 6시 30분엔 별빛음악제가 열린다. 음악제에선 △가수 하림 △뮤지컬배우 임태경 △한윤미 밴드 등이 출연하며 △마술사 최형배의 마술공연 △프로게이머 더샤이의 토크콘서트 등이 준비됐다. 15일 오후 8시에는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를 다룬 뮤지컬 '영웅' 갈라콘서트가 열린다. 뮤지컬엔 양준모, 린지, 김늘봄 등 영웅 오리지널팀이 출연한다.

아울러 썸머페스티벌 기간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신정호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워터슬라이드와 이순신 물총대첩, 아산외식업조합의 푸드존이 운영된다.

'아트밸리 아산 신정호 썸머 페스티벌' 포스터. 사진=아산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