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 중투심 임박… 결과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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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의 핵심 관문인 중앙투자심사 일정이 임박해오면서 통과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하계 U대회) 개막식을 위한 적기 추진이 필수적인 상황에서 완공 기한에 대한 우려는 물론 내·외재적 변수가 작용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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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의회 "부산·인천 주경기장은 3-5년 소요" 우려… 토지보상 등 외재적 변수도
대전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의 핵심 관문인 중앙투자심사 일정이 임박해오면서 통과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하계 U대회) 개막식을 위한 적기 추진이 필수적인 상황에서 완공 기한에 대한 우려는 물론 내·외재적 변수가 작용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7일 대전시에 따르면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을 위한 2단계 체육시설 건립사업에 대한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가 9일 개최될 예정이다.
중앙투자심사는 총 사업비 규모 500억 원 이상의 사업에 대해 국·시비를 투입하기 앞서 적정성과 타당성 등을 검토하기 위한 절차다. 이번 중투심 결과에서 '적정'이나 '조건부 승인' 판정을 받아야만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제3차 중투심 일정상 이달 15일 이전까지는 심사가 완료될 예정"이라며 "심의 결과는 15일 이내로 통보하게 돼있어 늦어도 이달 말이면 공식 발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은 대전 유성구 학하동 일원에 총면적 76만 4000㎡ 규모의 복합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공원·주거시설 조성 등을 골자로 한 도시개발사업, 종합운동장 등 조성을 담은 체육시설 건립 등 2단계로 나눠 추진되고 있다.
1단계 도시개발사업은 사업비 4276억 원(시 352억 원, 도시공사 3924억 원)이 투입되며, 지난해 3월 중앙투자심사(재심사)를 조건부로 통과했다.
2단계 체육시설 건립사업은 1596억 원(국비 200억 원, 시비 1396억 원) 규모로 2027년 8월 하계U대회 개막식이 열릴 종합운동장을 비롯 경기를 치를 다목적체육관과 준비운동장, 테니스장, 씨름장 등을 갖추게 된다.
시는 하계U대회에 맞춰 체육시설을 건립하기 위해 2025년 1월 단지공사 및 체육시설공사를 착공, 2026년 12월 완공한다는 목표다.
그러나 향후 행정절차상 각종 내·외재적 변수가 점쳐지면서 사업 지연 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적기에 첫 삽을 뜨기 위해선 이번 중투심 통과는 물론 오는 10월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일정이 계획대로 이뤄져야 한다.
이후 연말까지 GB해제 결정 및 도시개발구역 지정 고시 등의 절차가 원활하게 이뤄지더라도 토지보상이 1년 내 완료될 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일각에선 공사 기한에 대한 의문도 나오고 있다.
박종선 시의원(국민의힘·유성구1)은 최근 열린 제272회 임시회 시정질의에서 "부산과 인천의 아시안게임 주경기장 건립에 각각 5년과 3년이 걸렸다"며 "2025년 1월 착공해 공사기간 2년 안에 준공이 가능할 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처럼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을 둘러싼 각종 지연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향후 사업 추진 속도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시에서 할 수 있는 영역 내에서 일정을 조율하면서 기간 내에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GB 해제는 사전협의를 마친 상황이어서 얼마나 심의를 앞당겨 받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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