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대비 산사태 예방 집중점검

산사태 취약지, 산불피해지, 목재 수확지, 임도 등 안전 점검

남성현 산림청장이 7일 태풍 '카눈' 대비 산림분야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전국의 소속기관, 공공기관, 유관협회에 산사태 우려 지역에 대한 조속한 점검을 지시했다. 사진=산림청 제공

산림청이 7일 한반도 전역이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되면서 산림분야 대처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산림청 제공

산림청이 태풍 '카눈'에 대비, 산사태 취약지와 산불피해지 등에 대해 7-8일 이틀 간 집중점검을 실시하고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때까지 안전관리체계를 유지한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산림청장은 한반도 전역이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긴급회의를 소집, 전국의 소속기관·공공기관·유관협회 장에게 산사태 우려지역에 대한 조속한 점검을 지시했다.

점검 대상은 장마철에 발생한 산사태 피해지 주변과 산사태 취약지, 산불피해지, 산림사업지 등이며, 산림청, 지자체 및 관련 전문기관이 함께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태풍 대비상황을 점검한다.

또 태풍으로 인한 추가피해에 대비해 계곡부 배수 상태 등을 점검 후 배수로 정비 등 긴급조치를 추진하며, 자연휴양림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도 추진할 계획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사태 취약지와 산불피해지는 태풍 및 집중호우 시 산사태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크다"며 "철저한 점검과 더불어, 태풍이 오기 전 숲길, 자연휴양림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 예약 취소 등을 사전 안내하는 한편 근로자 안전사고가 예상되는 만큼 산림사업 중단도 선제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