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수출 회복세…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주춤

김지선 기자 2023. 8. 7.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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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남의 6월 중 제조업 생산과 수출이 회복세를 이어갔다.

7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최근 대전·세종·충남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대전의 6월 제조업 생산 지수는 -5.3%로 전월 -7.5%, 전년동기 -12.8% 보다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세종충남의 7월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달보다 낮아진 반면, 6월 중 주택매매가격과 주택전세가격은 세종지역에서만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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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 제공

대전세종충남의 6월 중 제조업 생산과 수출이 회복세를 이어갔다.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7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최근 대전·세종·충남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대전의 6월 제조업 생산 지수는 -5.3%로 전월 -7.5%, 전년동기 -12.8% 보다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지난해 3분기 이후 줄곧 하락세를 유지하다 지난 5월 -24.5%를 기록한 뒤, 지난 6월에는 2.8%를 기록하며 증가로 전환했다.

세종의 6월 제조업 생산지수는 5.2%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 0.6%, 지난해 같은 기간 2.7%에서 소폭 상승한 것으로, 화학물질 및 의료용 물질 등의 생산 확대에 따라 소폭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 제조업 생산 및 수출 부진이 완화됐다. 충남의 6월 제조업 생산지수는 0.8%로 전월 -2.8% 대비 소폭 올랐다. 수출도 지난 5월 -35.2%에서 6월엔 -18.4%로 올해 들어 가장 좋은 성적을 보였다.

대전세종충남의 7월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달보다 낮아진 반면, 6월 중 주택매매가격과 주택전세가격은 세종지역에서만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달 대전의 소비자물가 지수는 2.3%, 세종 1.8%, 충남 1.5%로 전부 올해 들어 가장 낮았다. 특히 대전지역 백화점 판매액지수가 5월 7.5%에서 6월 -12.0%로 크게 감소했다.

대전의 주택매매가격과 주택전세가격은 각각 -0.07%, -0.12%, 충남 -0.07%, -0.22%로 전부 전월 대비 하락폭이 축소했다. 반면 세종의 주택매매가격과 주택전세가격은 각각 0.79%, 0.37%로 모두 전월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대전의 6월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65.7%로 전월 -7.0%, 전년 동기 -28.6% 대비 큰 폭 증가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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