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교사 피습 20대 "학창시절 안 좋은 기억" 주장에… 母 "망상"

최다인 기자 2023. 8. 7. 19: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4일 대전 대덕구 한 학교에 침입해 40대 교사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당시 안 좋은 기억 때문에 범행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그의 어머니는 '망상'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B 씨와 사제지간을 주장, "당시 선생님들과 안 좋은 기억이 있어 범행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다만 A 씨의 모친이 참고인 조사에서 "정신질환에 따른 망상"이라고 진술하면서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전 대덕구 한 고등학교에서 40대 교사를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현행범으로 체포된 20대 A씨가 지난 5일 대전 서구 대전지방법원에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이태희 기자

지난 4일 대전 대덕구 한 학교에 침입해 40대 교사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당시 안 좋은 기억 때문에 범행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그의 어머니는 '망상'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대덕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 씨의 진술과 범행 동기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A 씨가 과거 정신질환 진단을 받아 치료를 받았던 이력이 있는 만큼 A 씨의 진술이 실제 있었던 일인지 질환에 따른 망상인지, 또 피해 교사 B 씨와의 관계와 A 씨의 학창시절 특이점 등을 중점적으로 살피고 있다.

앞서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B 씨와 사제지간을 주장, "당시 선생님들과 안 좋은 기억이 있어 범행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다만 A 씨의 모친이 참고인 조사에서 "정신질환에 따른 망상"이라고 진술하면서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A 씨는 2021-2022년 주거지 인근 병원에서 조현병과 우울증 진단을 받고 입원치료를 권유받았지만 거절한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조사에서 "내가 원해서 치료받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하기도 했다.

경찰은 현재 입원 치료 중인 피해자 B 씨의 진술을 받기 어려운 상태인 만큼 A 씨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진술이나 증거를 다각도로 조사하겠다는 계획이다.

경찰은 A 씨의 전과에 대해 공무상 비밀에 해당돼 공개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신상공개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지난 4일 오전 9시 24분쯤 대덕구 소재 한 고등학교에 침입, B 씨를 흉기로 7차례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B 씨는 상태가 다소 호전됐으나 아직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