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홍석준 “민주노총 출신들이 공영방송 장악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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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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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관이 공영방송 망쳤다? 정치적 공세일 뿐, 본인도 강하게 부정하고 있어
- KBS MBC, 민주노총 출신들이 대표인사 보도국장 핵심 경영진 하고 있어
- 잼버리, 개최 장소부터 조직위 구성, 운영 준비 과정 모두 부족해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훅 인터뷰>
■ 방송시간 : 8월 7일 (목) 17:05~18:55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
◇주진우: 모두를 위한 모두를 향한 모두의 궁금증 <훅 인터뷰>. 윤석열 정부가 그리는 언론은 어떤 색깔일까요? 이동관 후보자는 어떤 모습으로 어떤 역할을 하게 될 건지 좀 물어보겠습니다. 국회 과방위원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 안녕하세요.
◆홍석준: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주진우: 의원님, 잘 계시죠?
◆홍석준: 네.
◇주진우: 왜 이동관이어야 합니까? 이동관 후보자를 지명했습니다.
◆홍석준: 네. 지금 제가 생각했을 때는 방송 통신 환경이 통신 기술 발달에 따라서 굉장히 지금 급변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과거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방송과 통신이 별개의 영역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완전히 융합적으로 돼서 완전히 통합 미디어의 어떤 그런 측면에서 새롭게 지금 새판을 정책적으로나 법적으로 짜야 될 것 같고 특히 또 공영방송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국민들이 방만 경영이다, 불공정 방송이다 여러 가지 문제 제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문제들 하나하나가 다 굉장히 좀 이슈도 많고 여러 가지 이해관계자들의 어떤 입장도 첨예하기 때문에 이 분야에 대해서 좀 뚜렷한 어떤 주관 소신 그리고 경험이 있어야지 헤쳐 나갈 것 같은데 이런 측면에서 이동관 지명자가 대통령실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주진우: 그렇습니다. 이동관 후보자는 후보자로 이름이 불리기 전부터 야당에서 반대하고 나섰잖아요. 특별히 공영 방송을 망친 사람이다 이렇게 야당이 주장하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홍석준: 이동관 후보자 지명자가 공영 방송을 망쳤다. 저는 이 부분은 다분히 좀 정쟁적인 요소이고 또 정치적인 공세라고 생각을 합니다. 구체적으로 이동관 후보자가 공영방송을 무엇을 어떤 측면을 망쳤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은 뚜렷하게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없고 국정원 문건이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저는 그 부분은 좀 다분히 정치적인 공세다. 국정원 문건에 의해서 실행된 것도 없고 그리고 구체적으로 그 국정원 문건을 물론 청문회에서 구체적으로 다뤄봐야 될 사항입니다마는 지금 이동관 후보자, 지명자 본인은 또 강하게 부정하고 있는 그런 어떤 상황입니다, 지금.
◇주진우: 알겠습니다. 청문회에서 따져봐야 되겠는데 국정원 문건, 청와대 문건이 언론 장악이 어떻게 이렇게 실행됐는지 어떻게 됐는지는 청문회에서 좀 따져봐야 됩니다. 다른 의혹들도 많죠. 학폭 문제는 어떻게 보십니까?
◆홍석준: 저는 학폭 문제는 이제 상당히 많이 좀 이슈로써는 꺼져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처음에 이동관 후보자가 방통위원장으로서 이야기 나올 때는 저희들도 굉장히 염려를 했습니다. 학폭 이슈가 국민들에게 굉장히 민감한 이슈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직전에도 정순신 전 국가수사본부장 낙마한 건도 있고 해서. 근데 좀 알고 보면 볼수록 이동관 지금 후보자 아들의 학폭 문제는 좀 정상적인 보통의 학폭이 아니다. 청소년 간의 좀 싸움이다 이런 생각이 자꾸 드는 게 당시 학폭 피해자라고 하시는 분들이 당시에도 이동관 후보자 아들의 강제 전학에 대해서 반대를 했고 담임 선생님이라든지 또 상담 선생님 역시도 반대를 했다 이렇게 이야기를 지금 하고 있습니다.
◇주진우: 아버지가 정권의 실세여서 학폭위도 안 열고 그래서 반대의 목소리도 나온 거 아닙니까?
◆홍석준: 이런 어떤 문제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다뤄봐야 될 것 같습니다만 전화한 것은 분명하다고 하지만 그 전화한 내용, 즉 학기가 이제 끝날 때까지 좀 강제 전학을 하지 말아 달라는 그런 어떤 내용에 대해서 하나도 실행된 게 없고 그런 어떤 내용은 확실한 것이죠.
◇주진우: 알겠습니다. 최근에는 배우자의 인사 청탁 의혹이 나왔어요.
◆홍석준: 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이동관 후보자가 명확하게 설명을 했죠. 인사 청탁을 받아서 2,000만 원을 받았는데 그 2,000만 원을 당시 청와대 민정 수석실 신고도 하고 돌려줬다. 그거 더 이상 밝힐 게 뭐가 있겠습니까?
◇주진우: 그렇습니까? 재건축 아파트 투자 문제도 있고요. 증여세 문제가 나왔는데요. 부인이 3년간 2억 3,000만 원의 배당 수익을 얻었습니다, 펀드에서. 근데 그 거액 펀드에 가입할 때 이거 이동관 후보자가 증여한 거 아니냐 이런 의혹도 있습니다.
◆홍석준: 배당 수익에 대해서는 ELS 투자라고 분명히 밝혔고 그리고 투자한 그런 어떤 자금에 대해서도 이동관 후보자가 명확하게 언론에 밝혔다고 이야기를 한 것을 제가 자세히 읽어보니까 충분히 좀 해명이 된 것 같습니다. 단지 지분 1% 이 문제에 대해서는 이동관 후보자도 밝혔지만 퇴직하는 과정에서 그게 금액이 1,000만 원밖에 되지 않는 어떤 사소한 실수의 문제다 그렇게 밝혔죠.
◇주진우: 최근에 MBC 100분토론 시청자 의견 조작 논란 있었다. 이걸 이명박 대통령한테 보고했다 이런 얘기도 있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홍석준: 저는 당시에 청와대에 근무를 하고 있는 대변인실이라면 이게 실제를 떠나서 충분히 업무적으로 예를 들어서 홍보수석이든 대변인실이든 여기에 대해서 상당히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일 수밖에 없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대통령한테 보고한 게 그렇게 이례적인가 그렇게 생각은 듭니다. 하나의 어떻게 보면 업무 선상에서 자연스럽게 언론의 동향이라든지 이런 거는 항상 파악을 하고 있어야 되는 문제 아니겠습니까?
◇주진우: 아무튼 이동관 후보자 의혹들 인사청문회에서 다 해명 가능하다 이렇게 보시는 거네요?
◆홍석준: 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지금 이동관 후보자가 지금 현재 지명된다, 내정된다는 이야기가 벌써 나온 지가 한 두 달 가까이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런 사항에서 언론의 동향이라든지 여론의 동향을 보면 오히려 역대 다른 어떤 장관들보다 지금 의혹이 나온 것이 오히려 저는 상대적으로 초기에 학폭 문제가 크게 불거졌지만 그게 상당히 줄어들면서 다른 이슈는 다른 장관들보다 좀 그렇게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의혹이 이렇게 많은데 다른 장관 후보자들...
◆홍석준: 아니죠. 명확하게 예를 들어서 교수 출신 후보자가 논문을 썼는데 표절을 했다든지 아니면 자녀의 어떤 이런 문제가 되든지 부동산 어떤 투기 문제라든지 사실은 이런 것도 굉장히 문재인 대통령 장관 임명 때도 그렇고 한데 그런 어떤 결정적인 문제는 지금 없지 않습니까?
◇주진우: 알겠습니다. 이동관 후보자가 방통위원장이 되면 이명박 정부에서 한 일처럼 공영방송, 언론들 다 파업에 나서고 잘리고 그럴 거라는 우려가 있는데 언론계의 우려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홍석준: 글쎄요. 저는 그게 기우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사실 민주노총이 지금 장악하고 있는 방송가에 대해서 사실은 방통위원장 사장 바뀐다고 그렇게 크게 얼마나 바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어쨌든 중요한 것은 지금 좀 불공정 방송을 균형 잡도록 하는 그런 어떤 역할은 방통위원장으로서 당연히 해야 되는 문제인데 저는 그런 어떤 문제에서 과연 공영 방송에서 파업을 하고 할 그런 정도인지를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주진우: 민노총이 공영방송을 장악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홍석준: 제가 볼 때는 상당히 그런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KBS나 MBC나 다 지금 민주노총 출신의 위원장들이 대표이사 혹은 보도국장 핵심 경영진을 다 지금 하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그렇게 인식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주진우: 그래도 민노총에서 언론사에 영향을 미친다고요? 그거는 제가 보기에는 좀 거리가 먼데. 그건 또 청문회에서 좀 따져보겠습니다. KBS, MBC 이사 물갈이한다 이렇게 얘기가 계속 보도되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홍석준: 그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 개별적인 어떤 이사들의 어떤 임기 혹은 또 개별적인 어떤 문제가 하나하나 좀 있기 때문에 그거를 전체적인 어떤 물갈이다 이렇게 말하기는 조금 어려울 것 같습니다.
◇주진우: 그렇습니까?
◆홍석준: 네.
◇주진우: 오늘 MBC 임정환 이사가 자진 사퇴했는데 너무 압박이 심하다 이렇게 보는 시각도 있어요.
◆홍석준: 그런데 임정환 이사는 사실은 저희 당에서 추천한 분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뭐 압박을 세게 한다 이거는 상식적으로도 맞지 않는...
◇주진우: 알겠습니다. 의원님한테 제가 질문지에 없는 질문을 다 물어봐도 이렇게 대답을 잘해주시니 제가 다른 것도 물어볼게요. 잼버리 준비를 좀 잘했으면 좋았을 텐데 왜 이렇게 준비를 못했을까요? 우리가 이런 행사 참 준비도 잘하고 잘 치르는 그런 전통이 있는데요.
◆홍석준: 글쎄 말입니다. 저도 참 안타까운데 저도 사실 공무원 시절에 월드컵이라든지 하계 2003년도 유니버시아드라든지 국제 대회를 많이 해본 사람입니다.
◇주진우: 그래서 물어본 겁니다.
◆홍석준: 그래서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은 정말 이런 어떤 큰 국제대회가 있으면 정부, 민간을 합쳐서 다 치르는 전통이 있고 이걸 통해서 국위 선양이라든지 이런 막대한 경제적 효과도 많이 거두어왔는데 이번 잼버리 대화는 좀 제가 봤을 때는 개최지 장소 문제부터 해서 조직위원회 구성 그리고 운영 준비 과정에 있어서 좀 부족한 부분이 굉장히 많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번에 또 태풍 카눈 때문에 또 세계스카우트연맹에서 전체 퇴영 결정을 조금 전에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 잼버리대회는 좀 두고두고 아쉬움이 클 어떤 그런 대회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12일까지는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잘 어쨌든 마무리해야 된다. 다행인 거는 지금 한덕수 총리까지도 어제 화장실 청소를 한다든지 전 부처에서 지금 현재 협력을 하고 있고 삼성 같은 기업이라든지 또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생수를 갖고 이렇게 하는 등 많이 지금 현재 국민들이 어쨌든 잘 마무리해야 된다는 이런 어떤 마음이 모여지고 있기 때문에 좀 아쉬움은 있지만 일단은 12일까지 좀 잘 마무리됐으면 좋겠습니다.
◇주진우: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이 잼버리 운영 미숙 이거 전 정권 탓입니까?
◆홍석준: 저는 전 정권, 현 정권 다 좀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제가 말씀드렸던 크게 세 가지, 즉 개최지 선정 과정 그리고 조직위원회 구성, 운영 준비 과정 저는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좀 문제가 있다고 보거든요. 여기에 전 정권에서부터 깊이 관련이 좀 돼 있고 또 현 정권에서도 여가부를 중심으로 이것을 해왔는데 아무래도 좀 여가부의 개최 장소의 한계라는 것도 있고 또 그런 등등이 아쉬움이 사실은 좀 많았기 때문에 이거를 반드시 전 정권 탓이다 그렇게는 말씀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주진우: 그런데 잼버리 준비위원장이 행안부 장관도 있고 또 한덕수 총리도 있고, 준비위원회. 그다음에 전북도도 있고. 그런데 여가부 장관 한 명의 책임으로 이거 몰고 가는 것 같아서 또 그 부분도 조금.
◆홍석준: 이렇죠. 2017년 8월에 잼버리, 풀네임이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거든요. 이 대회를 위해서 조직위원회가 구성됩니다. 조직위원회가 처음 꾸려질 때 중앙 부처가 여가부가 됐고요. 그다음에 집행위원장으로는 전라북도 지사가 되었습니다. 그 이후에 최근에서야 다른 어떤 부처, 행안부 또 문광부 장관 들어오고 또 김윤덕 의원, 한국스카우트연맹. 안규백 의원이 국회스카우트의원연맹 회장이거든요. 그래서 다섯 분이 공동조직위원장 그리고 김관영 전북지사가 집행위원장 이런 식으로 지금 현재 조직위원회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있는데 이런 측면에서 처음부터 주관 부처가 사실은 여가부가 되었다는 그런 어떤 제가 말씀을 드리고요.
◇주진우: 알겠습니다. 공무원 출신입니다, 의원님은. 그런데 이번에 잼버리 배운다면서 크루즈 여행도 가고 공무원이 해외 출장 99번 갔더라고요.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전혀 잼버리하고 관련 없는 데 출장 가셨던데 그 부분은 어떻게 보셨어요?
◆홍석준: 이거는 분명히 이제 대회가 끝나고 잘잘못을 따질 때 감사를 받아야 될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99번을 갔는데 기간별로 보면 전북도하고 부안군이 합치면 거의 한 80번을 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은 좀 감사를 받아서 잘잘못을 따져야 될 것 같습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그런데 의원님은 물어보면 모르는 게 없으세요.
◆홍석준: 과찬의 말씀입니다.
◇주진우: 아닙니다. 하이든 님께서 "평창올림픽 때는 대한민국 참 자랑스러웠는데 이번 잼버리 때는 좀 창피합니다." 얘기합니다. 이재근 님께서 "오늘 외근으로 동대문시장 쪽 갔는데요. 삼삼오오 모여다니는 외국 스카우트 친구들 봤어요. 괜히 미안한 마음에 눈도 못 맞추고 미안합니다." 이렇게 "스카우트 여러분, 우리가 제대로 준비 못 했네요." 했는데 며칠 안 남았는데 우리 시민들이 좀 따뜻하게 잘 대해줘서 좋은 추억 안고 갔으면 좋겠어요, 그렇죠?
◆홍석준: 맞습니다. 우리가 유종의 미라는 것도 있는데 결국은 우리가 어떤 사람이라든지 나라든지 인상은 마지막 인상이 가장 중요한 거 아닙니까?
◇주진우: 그렇죠.
◆홍석준: 그래서 지금 어차피 태풍으로 새만금에서 퇴영해서 대원들이 서울과 수도권으로 지금 이동해 오고 있을 텐데 그렇게 되면 이제 시민들께서도 따뜻하게 좀 맞이해 주시고 또 정부에서도 마지막까지 좀 좋은 프로그램, 우리 대한민국의 어떤 문화 그리고 산업적인 측면을 많이 알리면 있으면 저는 어느 정도까지는 회복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방통위 청문회 직전에 한 번 더 모셔서 자세히 따져보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홍석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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