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주한외교단에 '잼버리' 2차 간담회… "태풍 대피 계획 설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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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7일 주한 외교단을 대상으로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와 관련한 두 번째 간담회를 열어 현장 상황과 향후 대회 운영 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홍석인 공공외교대사는 이날 오후 청사에서 열린 간담회를 통해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잼버리 참가자들의 비상 대피 계획 등을 설명하고 주한공관들의 의견을 들었다.
외교부는 지난 4일에도 주한외교단 대상 간담회에서 잼버리 대회 현장 상황과 우리 정부의 지원 조치 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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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노민호 기자 = 외교부가 7일 주한 외교단을 대상으로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와 관련한 두 번째 간담회를 열어 현장 상황과 향후 대회 운영 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홍석인 공공외교대사는 이날 오후 청사에서 열린 간담회를 통해 제6호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잼버리 참가자들의 비상 대피 계획 등을 설명하고 주한공관들의 의견을 들었다.
홍 대사는 "남은 잼버리 기간에 참가자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한국 정부 전 부처와 민간 부문이 지속적으로 노력해갈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는 주한외교단의 요청에 따라 열린 것이다. 외교부는 지난 4일에도 주한외교단 대상 간담회에서 잼버리 대회 현장 상황과 우리 정부의 지원 조치 등을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엔 23개국이 참석했던 첫 간담회보다 많은 78개국 공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외교부는 "간담회 참석자들이 우리 정부와 주한 공관 간 소통을 위한 외교부의 노력에 사의를 표하며 잼버리 참여자의 안전이 최우선으로 다뤄져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번 잼버리는 이달 1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전북 부안 새만금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대회 첫날부터 섭씨 35도를 웃도는 폭염에 온열질환을 호소하는 참가자들이 속출하고 열악한 야영지 여건과 음식물·화장실 등 위생 문제에 대한 지적까지 이어지면서 미국·영국 등 대표단은 자체 판단에 따라 야영지에서 조기 퇴영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잼버리 현장에 냉방버스 투입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왔으나, 태풍 '카눈'이 이번 주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세계스카우트연맹은 대회 안전을 우려해 이날 새만금 야영장에서 조기 철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잼버리 현장에 남아 있는 각국 대표단은 8일부터 순차적으로 서울 등 수도권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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