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혁신위, 사실상 대의원제 폐지 8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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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표, 휴가 마치고 오늘 복귀했습니다.
휴가 간 사이 김은경 혁신위원장 노인비하 발언에 주말 사이 가족 폭로전까지 벌어졌죠.
이재명 김은경 두 사람은 정면돌파를 선택했습니다.
내일 사실상 대의원제를 폐지하는 내용의 혁신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강성 당원들의 요구 사항이죠.
유주은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혁신위가 내일 사실상 대의원제 폐지 방안이 담긴 혁신안을 발표합니다.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에서 대의원 반영 비율을 대폭 낮추는 안이 유력합니다.
현재는 권리당원의 수가 대의원보다 훨씬 많지만 반영 비율은 큰 차이가 없다보니 전대에서 대의원 1표가 권리당원 60표 가량의 가치를 지닙니다.
대의원 반영 비율을 30%에서 0.8%까지 낮추면 권리당원과 대의원의 표 가치를 1대 1로 맞출 수 있습니다.
강성 당원들이 원하던 내용입니다.
[최두갑 / 더불어민주당 당원(지난 2일)]
"전국 대의원하고 그 다음에 중앙위원회 폐지해 주시고요."
주말 사이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시누이와 아들 간에 가정사 논란도 벌어졌지만, 혁신위는 발표를 강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휴가에서 복귀한 이재명 대표도 노인비하 논란을 수습하며 혁신위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좀 신중하지 못한 발언 때문에 마음에 상처를 받았을 분들이 계십니다.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위원장님 경질 의견에 대해서 어떻게 보실까요?) …"
비명계인 윤영찬 의원은 "추가 혁신안은 지금 지도부의 유불리에 맞춘 내용일 뿐"이라며 "혁신위 스스로 간판을 내려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오성규
유주은 기자 grac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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