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긴급 대피 잼버리 참가자 수용·지원책 마련 ‘비상’
경기도가 태풍 북상을 피해 수도권으로 대피하기로 한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 수용, 지원 방안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7일 도에 따르면 잼버리 참가자들은 태풍 ‘카눈’ 북상을 피해 8일 오전 새만금 야영장에서 철수, 수도권 각 지역으로 이동한다.
도는 8일부터 체류가 예상되는 잼버리 참가자 규모를 1만5천명 정도로 예상하고 숙박 시설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도는 31개 시‧군과 협력해 호텔, 연수원, 기숙사, 기업 연수원 등 지역별 가용한 숙박 시설을 최대한 수배하고 있으며 고양 킨텍스 활용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숙박시설별로 관할 소방서 구급인력과 구급차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여기에 체류 기간 중 안전 확보 차원에서 경기도의료원 소속 6개 병원 인력으로 무료 인력진료팀을 구성하고 시‧군 의약 관리단체를 통한 의료지원도 전개한다.
이와 함께 도는 DMZ 평화 체험 등 참가자 대상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한편, 당초 행안부 요청에 따라 제출한 프로그램들이 야외 행사로 구성된 점을 감안해 실내 행사 전환 대책도 수립한다.
도 관계자는 “지금도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연맹, 행안부 등과 수용 인원부터 수용 여건 등을 전반적으로 파악, 협의하며 세부 수요 인원을 집계 중”이라며 “일단 도가 최대한 동원할 수 있는 만큼 자원을 최대한 확보하면서 요청에 적극 협조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동연 지사는 이날 회의를 주재해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는 국가적 행사인 만큼 도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영역을 총동원해 지원하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으로 체험 프로그램 진행 시 안전을 확보하라”고 지시했다.
황호영기자 hozer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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