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경 혁신위원장 '가족사 논란'…여당 "경질해야" 야당 "개인사"
【 앵커멘트 】 정치권에서는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을 둘러싸고 또 다른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남편과 사별 후에도 시부모를 모셨다'는 김 위원장 발언에 시누이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하면서부터죠.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 책임론까지 거론했고, 민주당은 개인사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문제의 발단이 된 발언은 '노인폄하' 논란 발언을 사과하기 위한 자리에서 나왔습니다.
▶ 인터뷰 : 김은경 /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 (지난 3일) - "시댁 어른들은 남편 사후에 제가 18년을 모셨어요."
그러자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시누이를 자처하며 온라인에 '사실과 다르다'는 글이 올라왔고, 이에 김 위원장 아들이 반박 글을 올리면서 진실공방으로 번진 모양새입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혁신위를 향해 "혁신한다고 와서 망신만 자초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을 임명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책임론도 제기했습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민주당 혁신위는 이미 철저하게 실패했습니다. 국민 모두가 아는 사실을 이재명 대표도 직시하고 그에 따른 조치를…."
반면 민주당과 혁신위 측은 '개인사'라고 선을 그으며 공식대응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다만 자신의 휴가 기간 중 불거진 '노인폄하' 논란에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신중하지 못한 발언 때문에 마음에 상처를 받았을 분들이 계십니다.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잇따른 논란으로 민주당 혁신위가 동력을 잃었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혁신위는 내일(8일) 대의원제와 관련한 3호 혁신안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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