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살인예고' 검거 65명…52.3%가 10대

CBS노컷뉴스 임민정 기자 2023. 8. 7. 19: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살인을 예고하는 게시글을 올린 65명을 붙잡았다.

경찰청은 7일 "오후 6시 기준 살인 예고 글 작성으로 수사 중인 사건은 194건"이며 "이 중 65명을 검거했고, 10대는 34명"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10대 청소년들이 장난삼아 살인 예고 글을 작성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교육 당국과 협조해 관련 모방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교육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살인 예고'…187건 수사중
경찰, 엄격한 형벌 적용 방침 강조
지난 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흉기 난동' 장소로 지목된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학원 인근에서 경찰특공대원들이 순찰을 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경찰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살인을 예고하는 게시글을 올린 65명을 붙잡았다. 이 중 52.3%인 34명이 10대 미성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7일 "오후 6시 기준 살인 예고 글 작성으로 수사 중인 사건은 194건"이며 "이 중 65명을 검거했고, 10대는 34명"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살인 예고 게시글 작성자에 대해 예비살인과 협박 등 최대한 엄격한 형벌을 적용할 방침이다. 다만, 예비살인 혐의의 경우 범죄 대상을 특정하고 흉기 구매 등 구체적인 범행 계획과 실천이 있어야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모든 사안에 적용하기는 어려움이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협박죄 (적용 범위를) 넓혀서, 불특정 대상자라고 할지라도 시간과 장소가 특정되면 과감하게 협박죄를 적용해도 문제가 없다는 게 저희 생각이고 대검찰청도 같은 생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또 10대 청소년들이 장난삼아 살인 예고 글을 작성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교육 당국과 협조해 관련 모방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교육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임민정 기자 forest@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