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여름철 전력수요 역대 최고

이진한 기자(mystic2j@mk.co.kr) 2023. 8. 7.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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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전력수요 9만3615㎿
예비율은 11%대로 안정적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7일 국내 전력 수요가 이날 오후 5시께 9만3615㎿를 기록하며 역대 여름철 최대치를 넘어섰다. 이날 서울 중구 한국전력 서울본부 전광판에 전력 수급 현황이 표시돼 있다. 한주형 기자

전국에 폭염이 이어지면서 여름철 전력 수요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정지 중이던 한빛원전 2호기가 복귀하면서 예비율은 11% 수준으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유지하고 있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력거래소는 이날 오후 5시께 최대 전력 수요로 9만361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7월 7일 기록한 역대 여름철 최대 전력 수요인 9만2990㎿보다 625㎿ 높은 수치다. 전력거래소가 예상한 이날 최대 전력인 9만2700㎿를 훌쩍 넘긴 것이다.

산업부는 이날 전력 공급 능력을 역대 최대 수준인 10만4818㎿까지 확보했다. 국내 원전 25기 중 21기가 가동하면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 능력 확보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전력 수요가 순간적으로 치솟은 오후 4시 35분에도 공급예비력은 1만803㎿, 공급예비율은 11.48%를 기록했다. 공급예비력이 1만700㎿를 밑돌면 산업부는 발전사·유관기관과 단계별 조치에 나선다. 공급예비력이 5500㎿ 이하면 전력 수급 비상 단계에 돌입한다.

[이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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