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현장 간 조계종 총무원장...얼음 생수 5만 개 전달(종합)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에 대한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조계종은 7일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새만근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전 세계 청소년 스카우트 대원들을 격려하려고 전북 고창 선운사와 잼버리 행사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진우 스님은 잼버리 영외과정활동이 진행되는 선운사에서 프랑스, 포르투갈, 네덜란드, 핀란드, 독일, 브라질, 아이슬란드, 카보베르데공화국, 노르웨이, 칠레, 한국 등 11개국팀 청소년들을 만나 합장주를 선물했다.

잼버리 참가자들은 이날 선운사에서 범종 타종체험, 다도, 명상 등 불교문화 체험에 참여하고 있다.

진우스님은 잼버리 행사장도 방문해 잼버리 조직위 상황관리실에서 이기순 여성가족부 차관을 통해 현장 상황을 전해 들었다.

진우스님은 야외 행사장에서 종단 산하 공익법인인 아름다운동행을 통해 긴급하게 필요한 얼음 생수 5만 개를 전달했다.

한국스카우트불교연맹이 운영하는 숙영지, 잼버리법당,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템플스테이 홍보관을 방문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잼버리 행사장에서 만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템플스테이 홍보관 덕분에 잼버리의 프로그램이 아주 다채로워졌고, 새만금에 머무는 잼버리 대원들이 굉장한 흥미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강태선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는 "날씨가 더워 영외 활동을 많이 장려하고 있는데, 영외 활동 중에서도 가장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 템플스테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진우스님은 "잼버리 대회가 우리가 노력하고, 정성을 기울인 것에 비해 환경적인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며 "우리 종단에서도 어려움을 분담하고 잼버리를 원만회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잼버리 조직위는 태풍 북상 이유로 잼버리 참가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남은 일정과 숙소를 서울 등 수도권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조계종은 "서울, 경기, 인천, 충청 일대에 일일 1600여 명의 잼버리 참가자가 템플스테이를 할 수 있는 44개 사찰 명단을 정부에 제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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