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김포 등 공항 5곳에도 '폭탄 테러 예고'…경계 강화
【 앵커멘트 】 휴가철 사람이 붐비는 곳이 바로 공항이죠. 하지만, 최근 공항을 겨냥한 '테러 예고 글'이 인터넷상에 잇따르면서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공항은 자체적으로 순찰을 강화했고, 경찰도 특공대와 장갑차를 투입해 경계를 펼쳤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제주국제공항 앞 도로에 경찰특공대 장갑차가 등장했습니다.
공항 내부에는 소총으로 무장한 특공대원들이 폭발물 탐지견을 데리고 경계 근무를 펼칩니다.
어젯밤(6일) 9시 인터넷에 올라온 제주공항 폭탄 테러 예고 글에 경찰이 정밀 수색에 나선 겁니다.
다행히, 실제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이지안 / 경북 포항시 - "불안한 마음도 있었어요. 사람들 밀집 지역에 공포감이 조성되고 하니까 불안했는데. 실제로 안전하게 하시는 거 보니까 마음이 놓여요."
최근 며칠 사이 테러 예고 글이 올라온 곳은 제주공항을 포함해 모두 5곳이나 됩니다.
지난 4일에는 인천공항 폭탄을 설치하고 트럭으로 사람을 치겠다는 글이 올라왔고, 6일에는 김포 등 주요공항에서 폭탄 테러를 하겠다는 글이 연속해서 올라왔습니다.
▶ 스탠딩 : 장명훈 / 기자 - "잇단 테러 예고 글에 전국 공항은 보안 순찰 주기를 90분에서 60분으로 조정하는 등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여기에, 직원 출입 통로에서 신원 확인 절차를 철저히 하고, 공항 내 노숙자 등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했습니다.
항공사들도 직원들을 상대로 보안 훈련을 시행하는 등 대응하고 있습니다.
살인예고글에 대한 엄중 처벌 방침이 알려지면서, 현재 글은 모두 삭제된 상태입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jmh07@mbn.co.kr ]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영상제공 : KCTV 그래픽 : 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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