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경 “아이돌 후배들 90도로 인사해” (두시만세)
가수 겸 배우 문희경이 월요일 오후를 유쾌하게 물들였다.
문희경은 7일 MBC 표준FM ‘박준형, 박영진의 2시만세’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문희경은 한 번뿐인 인생을 맘껏 즐기자는 가사의 신곡 ‘누려봐’를 소개하며 “가사에 제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았다”고 언급했다. 또 문희경은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했는데 세상 떨렸다. 그리고 후배들이 90도로 인사하더라”며 음악방송 출연 일화를 들려줬다.
토크 타임 후 신곡 ‘누려봐’가 추천곡으로 재생되자, 문희경은 ‘누려봐’ 챌린지로 화제가 된 아령 댄스로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문희경의 춤 실력에 청취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게 되는 곡이다” “제가 53세인데, 마치 제 노래 같다” 등 폭발적 반응을 쏟아냈다.
후반부에는 문희경의 ‘극복의 아이콘’ 면모가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문희경은 데뷔 전 가수의 꿈을 반대하는 부모님의 뜻을 꺾고자 단식 투쟁을 한 것과, 서울 상경을 목표로 치열한 대학 입시를 거쳤던 ‘성공 스토리’를 전했다.
이후 문희경은 신곡 ‘누려봐’ 발매 전 선보였던 트로트곡 ‘금사빠 은사빠’의 한 소절을 들려주는가 하면, 위로송 ‘나에게 보내는 편지’까지 지난 가수 커리어를 되짚으며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문희경은 ‘나에게 보내는 편지’ 라이브 무대를 준비해 심금을 울리는 깊은 음색을 자랑했다.
한편, 문희경은 신곡 ‘누려봐’를 통해 다방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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