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알처럼 날아와 그대로 박았다”…버스 쾅 ‘역주행 택시’ 충격 영상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8. 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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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들이받은 택시가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였다. [사진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역주행 택시가 교차로를 과속으로 돌진, 버스를 들이받고 불에 타고 있다. [사진출처 = 온라인커뮤니티]
지난 5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석전동 사거리에서 발생한 택시 연쇄 충돌사고 사망자가 2명으로 늘어나 안타까움을 주고 있는 가운데 사고 당시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사고 장면이 담긴 CCTV영상이 확산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과속으로 교차로를 돌진하는 역주행 택시 모습이 보인다.

택시는 서마산IC 방향 도로 2차로에서 우회전하려던 승용차의 모서리를 치고, 1차로에서 신호대기를 받고 서 있던 버스 측면을 강하게 들이 받은 뒤 순식간에 불이 난다.

마산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 사고로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택시 기사 A씨가 전날 오전 사망했다. 택시에 타고 있었던 50대 승객 B씨는 사고 당일 심정지로 숨졌다. 버스 승객 3명과 버스 기사, 승용차 탑승자 등 7명이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택시에서 블랙박스를 회수했지만, 칩이 파손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 분석을 의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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