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맞아?'...CB-RB 이어 LB까지 되는 '미친 활용성' 팀버, 수비 위치선정 완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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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공식 데뷔전부터 율리엔 팀버는 자신의 경쟁력을 보여줬다.
팀버는 올여름 이적료 4,000만 유로(약 572억 원)를 기록하면서 아스널에 입단했다.
공교롭게 팀버가 교체로 나간 이후에 우측에 위치한 콜 팔머가 득점을 기록하면서 아스널은 실점을 허용했다.
팀버는 아스널 데뷔전부터 트로피를 드는 기쁨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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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아스널 공식 데뷔전부터 율리엔 팀버는 자신의 경쟁력을 보여줬다. 미친 활용성을 바탕으로 아스널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아스널은 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커뮤니티 실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1-1로 비겼는데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그러면서 아스널은 통산 17번째 커뮤니티 실드 우승에 성공했다.
팀버가 선발 출전했다. 팀버는 올여름 이적료 4,000만 유로(약 572억 원)를 기록하면서 아스널에 입단했다. 팀버는 아약스가 배출한 재능이자 만능 수비 자원이다. 네덜란드 국가대표 수비수이기도 하다. 팀버는 주로 센터백으로 뛰는데 우측 풀백으로도 나설 수 있고 레프트백도 소화 가능하다. 4백 상황에서도 유용하고 3백 상황에서 스토퍼 역할을 맡을 수 있다.
기량을 확실히 증명한 팀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빅클럽 타깃으로 지목됐다. 맨유행이 유력해 보였다. 아약스 시절 은사인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고 있어 올드 트래포드로 갈 듯했지만 팀버 선택은 아스널이었다. 윌리엄 살리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벤 화이트, 토미야스 타케히로, 올렉산드르 진첸코, 키어런 티어니 등이 있어 팀버가 어느 자리에서 뛸지 주목됐다.
프리시즌 동안 미켈 아르테타 감독 전술에 적응한 팀버는 커뮤니티 실드에서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포지션은 레프트백이었다. 티어니가 있었지만 아르테타 감독은 팀버에게 좌측면을 맡겼다. 팀버는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였다. 두 팀 모두 안정적인 운영에 나선 전반전에도 맨시티 공격을 잘 막았고 후반전 맨시티가 카일 워커를 높이 올리고 우측 공격을 시도할 때도 팀버는 안정적으로 방어했다.
클리어링 능력이 돋보였고 수비 위치 선정이 좋았다. 속도도 좋았고 공격 상황에서 중앙으로 들어와 빌드업에 도움을 주는 장면도 많았다. 자신의 주 포지션인 센터백도 아니었고 우측 풀백도 아니었는데 다소 낯선 레프트백에서 자신의 능력을 다 보여줬다. 데뷔전인 걸 고려하면 더 고무적이었다. 공교롭게 팀버가 교체로 나간 이후에 우측에 위치한 콜 팔머가 득점을 기록하면서 아스널은 실점을 허용했다.
종료 직전 레안드로 트로사르 골이 나오면서 승부차기까지 가게 됐다. 승부차기에서 최종 4-1로 승리하면서 커뮤니티 실드 트로피를 들게 됐다. 팀버는 아스널 데뷔전부터 트로피를 드는 기쁨을 맞이했다. 입단 동기인 데클란 라이스, 카이 하베르츠와 같이 트로피를 들고 기념 사진을 찍기도 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팀버는 지난 시즌 대부분 센터백으로 뛰었다. 오늘은 레프트백이었는데 편안해 보였고 견고했다. 좋은 출발이다. 특히 팔머를 잘 차단했다"고 평가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후반 초반 카일 워커 크로스 차단, 팔머 슈팅 차단을 비롯해 수비적으로 좋은 위치에서 있었다. 좋은 데뷔전을 치렀다"고 호평했다.
다양한 포지션에 나설 수 있는 건 팀버에게 엄청난 강점이고, 아스널에 엄청난 유용함을 제공할 것이다. 수비 운영 면에서 팀버는 열쇠를 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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