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공항 기본계획 고시로 사실상 확정
[KBS 제주] [앵커]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을 고시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도가 의견을 제출한 지 일주일만입니다.
강인희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토부가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을 고시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제주도가 지난 3월부터 석 달간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기본계획안에 대한 도민 의견 수렴 결과와 제주도 의견서를 제출한 지 일주일 만입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제주도가 제출한 의견은 사실상 제2공항을 추진해 달라는 쪽으로 읽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내부 검토 결과 제주도와 구체적인 내용을 협의해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쪽으로 검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국토부는 제주도가 제2공항과 관련해 수익시설 운영을 비롯해 공항 예정지 주변 우회도로 개설 등 구체적으로 요구한 내용들이 있어, 이 내용까지 받아들일지는 제주도와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국토부는 또, 추가로 제주도 의견을 검토하고 기재부와 총사업비 등 부처 협의를 바로 시작하면 대략 6개월 이후 기본계획이 확정돼 고시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제주도가 사실상 제2공항 사업 추진 의견을 국토부에 전달한 것으로 재확인되고 국토부가 추가 의견 수렴 없이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2공항 사업은 한층 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인희입니다.
촬영기자:양경배/그래픽:박미나
강인희 기자 (inh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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