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좌장 정성호 "李 조기사퇴땐 지도력 붕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김은경 혁신위' 등 여러 악재로 리더십이 위기에 몰린 가운데 친명(친이재명)계가 적극 엄호에 나섰다.
다만 비명계 일각에선 '총선 불출마설' 등 이 대표의 거취를 둘러싼 설왕설래는 계속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도부와 원내지도부 사이에서도 이 대표의 리더십을 두고 친명과 비명 간 알력싸움이 대단하다고 들었다"고 "지금까지 보이지 않던 것들이 표출되고 있다고 보인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김은경 혁신위' 등 여러 악재로 리더십이 위기에 몰린 가운데 친명(친이재명)계가 적극 엄호에 나섰다.
'이재명 체제'로 총선을 치르긴 어렵다는 당내 비명(비이재명)계의 기류에 대한 일종의 반격이다. '사퇴'를 요구하는 비명계와 '체제유지'을 원하는 친명계 사이 갈등이 표면화 할 것으로 예상된다.
친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 의원은 이날 공중파 라디오에 나와 이 대표의 '10월 사퇴설'이 일각에서 거론되는 것을 두고 "이 대표 사퇴가 최선책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지금은 이런 걸 당내에서 논의할 게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정 의원은 민주당이 오는 12월부터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도 "이 대표가 '3∼4개월 후 비대위 체제로 가겠다'고 하면 지금 당장 지도력이 상실되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민주당에 대한) 검찰 정권의 총공세라는 측면에서 일단 이 대표 중심으로 (당이) 뭉쳐야 한다"며 "이 대표는 정기국회 이후 당 혁신안을 구체적으로 내놓은 뒤 어떤 것이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인지를 선택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이 대표의 차기 총선 불출마론에 대해서 "이 대표가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어떠한 선택도 한다고 했으니 모든 건 열려 있다"며 "다만 불출마 문제는 지역 주민과의 약속, 국회의원의 책임 측면에서 지금 단계에서 얘기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의 발언은 친명계 의원들이 그간 사퇴설을 일축해오던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3일 한 공중파 라디오에서 "지라시"라고 했고, 정청래 최고위원 역시 "소설조차 아니라고 본다"고 일축했다.
다만 비명계 일각에선 '총선 불출마설' 등 이 대표의 거취를 둘러싼 설왕설래는 계속되고 있다.이대표의 사퇴 여부를 두고 갈등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지도부와 원내지도부 사이에서도 이 대표의 리더십을 두고 친명과 비명 간 알력싸움이 대단하다고 들었다"고 "지금까지 보이지 않던 것들이 표출되고 있다고 보인다"고 밝혔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담임이 원서 안내 수능 못봤다" 거짓글 올린 학부모 벌금 600만원
- "설거지 너무 많이 시켜"... 점장 커피에 `락스` 탄 30대 男
- "여기 좋은 약 있어"... 50대男, 90살 노인 속여 성폭행
- "한남들 20명 찌른다"... 오리역·서현역·잠실역 등 예고글 쏟아져 경찰 `비상`
- 운전기사 1억3000만원 받고 `깜놀`…스위프트 초파격 보너스 지급
- [트럼프 2기 시동]트럼프 파격 인사… 뉴스앵커 국방장관, 머스크 정부효율위 수장
- 거세지는 ‘얼죽신’ 돌풍… 서울 신축 품귀현상 심화
- 흘러내리는 은행 예·적금 금리… `리딩뱅크`도 가세
- 미국서 자리 굳힌 SK바이오팜, `뇌전증약` 아시아 공략 채비 마쳤다
- 한화, 군함 앞세워 세계 최대 `美 방산시장` 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