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서 흉기 2점 소지 30대 검거..살인 암시 메모도 발견

우성덕 기자(wsd@mk.co.kr) 2023. 8. 7.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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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내 사회복무요원이 발견..경찰에 인계
지난 5일 삼성과 LG의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는 대구 야구장에서 ‘흉기 난동’을 부리겠다는 예고 글이 올라오자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경찰특공대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동대구역 광장에서 흉기를 들고 있던 30대 남성이 철도경찰에게 붙잡혀 경찰에 인계됐다.

7일 대구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4분께 “동대구역 광장에 칼을 들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동대구역에서 근무 중인 사회복무요원 B씨였다. 이에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현장에 출동해 용의자인 30대 A씨를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

당시 B씨는 A씨가 무언가를 꺼내다가 칼을 떨어뜨리자 이를 보고 철도경찰에 신고했다. A씨의 가방에서는 흉기 2점과 함께 살인을 예고하는 메모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특수협박 혐의를 A씨에게 적용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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