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원 돈봉투?…野의원들 “사실무근”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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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3년 8월 7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설주완 민주당 법률지원단 소속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이재명 대표로서는 휴가에서 복귀하자마자 꽤 많은 곤혹스러운 질문들을 많이 받고 있는데. 김기현 대표는 상대 당 대표에게 ‘지도자의 침묵은 금이 아니라 독’이라고 했고. 오늘 당대표와 원내대표는 ‘검찰은 증거로 말해야 한다.’ 당사자들이 지금 부인하고 있으니까 지켜보는 중이다. 조금 어떻게 들으셨어요?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지금 민주당으로서는 굉장히 당의 명운이 걸린 2개의 태풍이 지금 민주당을 감싸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첫 번째는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사법 리스크. 특히 선거법 위반과 관련된 재판입니다. 여기에서 만약 1심에서 이 유죄가 나온다면 이것은 민주당이 선거 자금, 대선 선거 자금을 다 토해내야 할 만큼 민주당에는 엄청난 타격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고 김문기 처장 아느냐 모르느냐, 이것 말씀하시는 것이죠?) 그렇습니다.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사법 리스크를 A급 태풍에 비유한다면 지금 돈봉투 의혹의 경우에는 최소한 B급 태풍에 버금갈만한 위력과 그 영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왜 그러냐면 이 의혹의 당사자, 이름이 올라 있는 19명의 의원들의 경우에는 굉장히 정치적으로 지금 위험한 그 리스크를 안고 있는 상황에 처했다고 볼 수 있지만 내년 총선에서 이 19명 의원을 상대로 경선을 하거나 아니면 이 지역에서 출마하려고 하는 민주당 예비 정치인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당 전체로 보면 리스크지만 지금 출마 예상자들이나 경쟁자들 입장에서 보면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민주당의 어떤 내홍이 아주 극단적으로 치달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분들의 경우에 입증이 되든 입증이 안 되든 검찰에 소환된 것만으로도 낙천시켜야 한다는 요구가 어느 정도 불거질 수 있기 때문에. (공천 못 받아야 한다, 안 받아야 한다.)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 이것 내부 문제 아닙니까? 한국 정치 전체의 문제가 아니라.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 전체를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그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 그리고 당내 공천을 촉박 시킬 수 있는 이 돈봉투 의혹 사건. 이것이 함께 민주당을 지금 감싸고 있기 때문에 민주당으로서는 당분간 시련의 계절이 계속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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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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