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주민·상인들 “이태원 참사 유가족 ‘불법 시위’ 중단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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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주민과 상인들이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에게 불법 시위를 중단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지난달 1일 용산구민과 상인들이 모여 상권 활성화 등을 위해 출범한 '1029통합대책위원회'(통합위)는 오늘(7일) 오후 용산구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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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주민과 상인들이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에게 불법 시위를 중단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지난달 1일 용산구민과 상인들이 모여 상권 활성화 등을 위해 출범한 ‘1029통합대책위원회’(통합위)는 오늘(7일) 오후 용산구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통합위는 자신들이 “대부분 참사현장을 직접 목격하거나 구조 활동에 나선 사람들”이라며 “그간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힘썼고 지금도 치료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최근 소복 입은 유족을 보고 유튜버들의 한 마디에 트라우마가 다시 시작되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저희도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제발 그만 이제 저희도 살고 싶습니다”라며 “이태원 지역 주민의 생활권과 상인의 생존권을 보장하기 위해” 불법 시위를 중단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통합위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해당 내용이 담긴 공문을 유가족들에게 전달했지만, 유가족은 거부하며 “힘이 없으니까 엄마 혼자서 이러고 있는 것”이라며 “길을 만들어보자고 (구청에) 좀 하십시오, 구청은 문을 걸어 잠그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통합위는 지난달 31일 용산구청과 용산경찰서, 서울시청, 행전안전부, 서울경찰청에 같은 내용의 공문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해당 공문에서 통합위는 “지난 6월 8일 이후 두 달여 동안 유가족 및 여러 단체들의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며 “확성기 소음과 현수막 등으로 인해 지역 주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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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다예 기자 (all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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