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日 정상 ‘中 역내 위협’ 테이블 올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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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미국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당장 중국은 한·미·일 정상회의에 견제구를 던지고 나섰다.
그러면서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문제에 더 많이 개입하려 한다"며 "이는 지역 정세를 악화시키고 분쟁과 갈등의 위험을 높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외교가에서는 3국 정상회의가 한·미·일 협력 수준의 획기적 증가를 보여주는 상징성에 더 방점이 찍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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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의제는 북 핵·미사일 공조
中선 “분쟁·갈등 위험 높일 것”
18일(현지시간) 미국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3국이 추진할 ‘새로운 단계’의 공조에서 중국이 역내 위협이란 시각이 공고화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중국은 벌써부터 강하게 반발하는 모양새다.
당장 중국은 한·미·일 정상회의에 견제구를 던지고 나섰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사설 등을 통해 “이번 회의는 한·미·일 3국 간 군사협력 체제 구축의 신호탄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표면적으로는 ‘북한의 핵 위협 증대에 대한 대응’이란 기치를 내걸고 있지만, 미국은 동북아에 작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식 3국 군사동맹을 구축하려는 열망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문제에 더 많이 개입하려 한다”며 “이는 지역 정세를 악화시키고 분쟁과 갈등의 위험을 높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정상회의 결과 문서에서 중국 관련 언급을 어느 정도 표면화할지는 여전히 조율 중이다. 북핵 위협 대응에 중국의 협조가 필요한 만큼 노골적으로 중국 위협을 거론하는 건 정부 입장에서도 조심스럽다. 미국 역시 최근 중국과 외교적 공간을 확보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외교가에서는 3국 정상회의가 한·미·일 협력 수준의 획기적 증가를 보여주는 상징성에 더 방점이 찍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홍주형 기자, 베이징=이귀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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