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도 흉기男 검거…"가방 안 흉기 2점과 살인예고 메모"

연합뉴스

동대구역 광장에서 흉기를 꺼내려던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7일 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0분쯤 동대구역 광장에서 30대 A씨가 가방에서 흉기를 꺼내려다가 바닥에 떨어뜨렸다.

이를 본 동대구역 사회복무요원이 곧바로 신고했고 철도특별사법경찰이 A씨를 현장에서 검거해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소지하고 있던 가방 안에서 흉기 2점을 발견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신고자인 사회복무요원은 "(용의자가) 떨어뜨린 칼과 메모를 주워 나를 향해 보여줬다"며 "메모 내용은 살인을 예고하는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흉기 소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이윤희기자 stels@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