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하고 싶다" 주호민 특수교사 신고사태…침착맨 은퇴 암시→변호사 사임[종합]

정혜원 기자 2023. 8. 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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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교사 주호민의 특수교사 신고 사태가 열흘 넘게 논란이다.

앞서 침착맨은 주호민의 특수교사 신고 사실이 알려진 이후인 지난달 28일 자신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주)호민이 형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도 계신 것 같은데 절친으로서 이번 사건 자체를 안타깝게 본다. 논란이 뜨거우니까 일단은 차분하게 기다려 주시면 감사하겠다. 제가 또 말을 할 수 있는 게 없다. 제가 이렇게 말해도 저렇게 말해도 어떻게든 원래 의도와 상관없이 전달될까봐 조심스럽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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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호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웹툰 교사 주호민의 특수교사 신고 사태가 열흘 넘게 논란이다. 주호민의 변호사 2인이 사임했다고 알려진 데 이어 주호민의 절친인 침착맨이 은퇴를 암시하는 듯한 말을 해 화제다.

7일 더팩트는 수원지법 등에 따르면 주호민 측 변호를 맡은 A 법무법인 소속 변호인 2명이 지난 2일 법원에 사임계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31일 이 사건 선임계를 법원에 제출하고 사건을 검토한 뒤 이틀 만에 돌연 사임했다고 전해졌다.

변호사들의 정확한 사임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부정적인 여론에 부담을 느꼈을 것으로 추측된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주호민 부부에 대한 여론을 의식하고 다른 변호사들도 선뜻 변호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사선변호인들이 사임하면서 수원지검이 위촉한 피해자 국선변호인 한 명만이 주호민의 변호를 맡을 예정이다.

앞서 주호민은 사선변호인이 모두 사임한 후 2차 입장문을 냈다. 주호민은 "상대 선생님이 교사로서 장애 아이에게 잘못된 행동을 한 과오가 있다는 사실은 변함없다"라며 "아내와 상의하여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다만 주호민 부부가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 주호민. 출처|주호민 인스타그램

주호민 관련 논란은 절친인 침착맨(이말년)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그간 여러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친분을 과시해 온 침착맨에게도 주호민 관련 질문과 비난이 이어지고 있는 것.

앞서 침착맨은 주호민의 특수교사 신고 사실이 알려진 이후인 지난달 28일 자신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주)호민이 형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도 계신 것 같은데 절친으로서 이번 사건 자체를 안타깝게 본다. 논란이 뜨거우니까 일단은 차분하게 기다려 주시면 감사하겠다. 제가 또 말을 할 수 있는 게 없다. 제가 이렇게 말해도 저렇게 말해도 어떻게든 원래 의도와 상관없이 전달될까봐 조심스럽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침착맨의 조심스러운 언급에도 일부 누리꾼들은 비난을 멈추지 않았다. 급기야 침착맨은 지난 4일 진행한 방송에서 "정한 건 아닌데 다음 방송을 나중에 해야할 것 같다. 왜냐하면 이제 그만하고 싶다. 9월 추석쯤까지 하고 오므릴 수도 있다. 조금 더 상황을 보고 결정해야할 것 같다.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고 언급, 유튜브 방송 중단 및 은퇴를 암시하기에 이르렀다.

앞서 주호민이 자폐아인 자신의 아들을 학대했다며 특수교사 A씨를 경찰에 신고, A씨는 직위해제된 후 아동학대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실이 지난달 드러났다. 그러나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내린 주호민의 아들이 선처를 받아 특수학급에서 교육을 받던 중이었으며, 교과 과정 중의 발언이었음이 드러나는 등 각종 정황이 추가되며 주호민에 대한 비판 여론이 조성됐다. 경기도 교육청은 주호민을 향한 비판이 거세지자 특수교사 A씨의 복직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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