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 직접 밝힌 무대인사 논란 심경 "팬들과의 시간 소중해"

우다빈 2023. 8. 7.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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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서준이 무대인사 관련 논란에 직접 입을 열었다.

아울러 비슷한 시기에 진행된 무대인사 난입에 대해서도 추가로 입장을 전하며 팬들의 우려를 덜었다.

7일 박서준은 자신의 공식 팬카페를 통해 앞서 불거졌던 무대인사 논란들에 대한 글을 게시했다.

지난 5일, 6일 양일간 진행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무대인사에서 박서준은 팬이 건넨 머리띠를 거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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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서준, 영화 무대인사 태도 논란에 '몸살'
팬카페 통해 직접 심경 고백 
"오해 있었다, 안심하시길"
배우 박서준이 무대인사 관련 논란에 직접 입을 열었다. 연합뉴스

배우 박서준이 무대인사 관련 논란에 직접 입을 열었다. 아울러 비슷한 시기에 진행된 무대인사 난입에 대해서도 추가로 입장을 전하며 팬들의 우려를 덜었다.

7일 박서준은 자신의 공식 팬카페를 통해 앞서 불거졌던 무대인사 논란들에 대한 글을 게시했다. 지난 5일, 6일 양일간 진행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무대인사에서 박서준은 팬이 건넨 머리띠를 거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영상에서 박서준은 함께 자리한 박보영이 커플 머리띠를 건네자 머리를 가리키며 거절했다. 이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일부 네티즌들이 박서준의 팬 서비스가 부족하다고 지적한 상황이다.

또 지난 5일 부산 CGV 서면 무대인사에 술에 취한 여성 관객이 무대로 뛰어들어 박서준에게 포옹하는 모습이 포착된 영상도 함께 화두에 올랐다. 보안 요원들이 달려와 해당 여성을 제지해 큰 사건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에 박서준은 비공개인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팬들에게 긴 심경을 밝혔다. 먼저 박서준은 "혹시나 상처받은 분들이 있을까봐 고민 끝에 글을 남긴다"면서 "처음에 지금 이 사실들을 알고 너무나 당황스럽고 답답했다. 팬들이 저보다 더 속상해 하시진 않을까 생각이 들더라. (팬들이) 주신 편지들 하나하나 보면서 하루를 잘 마무리했다 생각했는데 일어나 보니 여기저기 시끌시끌 하다"고 말했다.

먼저 지난 5일 무대인사에서 난입이 있었던 일에 대해서 "저도 상황 인지를 하지 못했고 고개를 돌아보니 누군가가 안겨 있었다. 상황 파악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술 냄새도 많이 나기도 했고 이 분이 실수하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황스럽긴 했지만 그분만 계시는 극장이 아니기 때문에 기분 좋게 마무리하려고 노력했다. 다행히도 크게 충격은 없었으니까 안심하셨으면 좋겠다"고 떠올렸다.

가장 큰 논란을 야기했던 팬 서비스 거절을 두고선 "무대인사 다니면서 정말 땀이 많이 났다. 아침에 준비할 때 스프레이를 좀 많이 뿌려서 고정했다. 뚜껑 쓴 것처럼 움직이지도 않게 고정을 했는데 그 상태에서는 머리에 뭘 쓰면 두피가 아프다"면서 "그 상황에서 그 머리띠가 제 것이라고 생각 못했다. 혹시나 보영씨 팬분이 보영씨 드린 건데 제가 가져가면 기분 나쁘실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해 받지 않았던 부분이다. 그부분에서도 오해가 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박보영과의 불화설도 부인하면서 돈독함을 전했다.

글 말미 박서준은 팬들이 받을 상처를 걱정하면서 "내일은 VIP 시사도 있고 라디오도 있고 영화 관련 스케줄 많이 남았으니까 또 재밌게 즐겁게 잘 해보겠다. 여러분들과 함께 하는 시간은 늘 소중하다.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헤아려 주셔서 감사하다"고 진심 어린 말을 남겼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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