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역 흉기 난동범’ 신상 공개… 22세 최원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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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명의 사상자를 낸 '분당 서현역 묻지마 칼부림' 사건의 흉기 난동범이 22살 최원종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7일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최원종의 얼굴, 이름, 나이 등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위원회는 경찰 수사과정에서 취득한 자료 중 최원종의 얼굴을 식별할 수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최원종의 혐의는 기존 살인미수에서 살인 등으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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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잔인성·피해 중대성 인정”
머그샷 거부… 사이코패스 검사
경찰 “최근 정신질환 치료 중단
피해망상에 시달리다가 범행”
이런 판단에도 최원종은 머그샷 촬영을 거부했다고 전해졌다. 위원회는 경찰 수사과정에서 취득한 자료 중 최원종의 얼굴을 식별할 수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최원종은 정신병의 일종인 조현성 인격장애(분열성 성격장애)를 앓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진단을 받았는데, 최근 3년간은 정신과 치료를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최원종의 혐의는 기존 살인미수에서 살인 등으로 변경됐다. 피해자는 1명 사망, 13명 부상으로 집계됐다. 최원종은 지난 3일 오후 5시59분 경기 성남시 분당구 AK플라자 백화점 1∼2층에서 시민들을 향해 흉기를 마구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5일 구속됐다.
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은 범행 수단이 잔인하고 중대 피해를 발생시킨 피의자가 그 죄를 범했다고 믿을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을 때 얼굴, 이름, 나이 등을 공개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여기에 공공 이익이 있고, 피의자가 청소년이 아니어야 한다는 등의 요건도 충족해야 한다.
성남=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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