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내 사회갈등 얼마나 심각할까…통합위, 10대 국민통합지표 선정

김미경 2023. 8. 7.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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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국내·외 지표를 집대성해 국민통합과 분야별 사회갈등 수준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10대 국민통합지표'를 선정했다.

국민통합위는 △세계행복지수 △환경갈등인식 △소수자 관용성 △공정성인식 △자살률 △이념양극화 △성불평등지수 △지니계수 △신뢰인식 △부패인식지수 등 10가지 지표를 '국민통합지표'로 정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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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통합위의 10대 국민통합지표. 통합위 제공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국내·외 지표를 집대성해 국민통합과 분야별 사회갈등 수준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10대 국민통합지표'를 선정했다.

국민통합위는 △세계행복지수 △환경갈등인식 △소수자 관용성 △공정성인식 △자살률 △이념양극화 △성불평등지수 △지니계수 △신뢰인식 △부패인식지수 등 10가지 지표를 '국민통합지표'로 정했다고 7일 밝혔다.

국민통합위는 "그동안 사회갈등 인식조사는 과거 자료를 바탕으로 국제 비교에만 치중되거나 사회 흐름이 반영되지 못하는 등 대표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며 새로운 국민통합지표 체계를 정비한 이유를 설명했다.

국민통합위는 국내·외 지표 중 공신력 있는 219개 지표를 수집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최대한 짧은 주기의 지표 활용과 국민통합의 가치를 담고, 시계열 데이터 확보가 가능한 39개의 국민통합 대표지표를 채택해 지표의 객관성을 높였다.

또 희소성과 가독성, 객관·주관지표의 균형, 중복 배제 등의 선정 원칙에 따라 전문가조사와 국민조사를 거쳐 국민통합 10대 지표를 최종 선정했다.

특히 연구자의 전문성과 국민통합의 최종수혜자인 국민조사 결과를 보완해 사회의 흐름을 반영할 수 있도록 유엔(UN·국제연합) SDSN(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가 집계하는 '세계행복지수'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삶의 질 지표' 대신 선정했다.

국민통합위는 "국민통합지표는 국민통합과 사회갈등의 현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해 국민에게 알기 쉬운 정보 전달과 데이터 기반 국민통합정책 실현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각 분야 국민통합 및 사회갈등 연구자와 정책담당자, 언론, 국민 등 모두가 쉽고 유용하게 국민통합지표를 사용함으로써 국민통합과 사회갈등 수준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기대효과를 전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현재 우리 사회의 갈등은 매우 복합적인 원인을 갖고 있다"며 "국민통합과 사회갈등 해소의 노력이 국민 모두의 일상생활 속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국민통합지표가 다방면으로 널리 활용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국민통합위는 앞으로 국민통합과 사회갈등을 국민이 한눈에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매달 국민통합과 국민행복, 계층갈등, 정치·지역갈등 세대갈등, 젠더갈등, 환경갈등, 국민통합 및 사회갈등 분석 종합 및 전망 등 다양한 주제로 지표와 데이터로 분석한 보고서와 인포그래픽을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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