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 앞둔 시큐레터 "글로벌 보안 유니콘 도약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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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지지 않은 보안위협에 대해 리버스엔지니어링 기술로 선제 대응하는 기술을 지닌 보안기업이 코스닥 상장을 앞뒀다.
임차성 시큐레터 대표는 "AI(인공지능), 클라우드 생태계 등 DX(디지털전환) 환경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안전한 디지털 문서 파일의 유통은 원활한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의 필수 요소"라며 "시큐레터는 독자 개발한 자동화된 리버스엔지니어링 기술 기반 보안 솔루션으로 새로운 보안위협에 선제 대응하면서 공공시장과 민간시장을 아우르는 정보보안 전문기업으로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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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지지 않은 보안위협에 대해 리버스엔지니어링 기술로 선제 대응하는 기술을 지닌 보안기업이 코스닥 상장을 앞뒀다. 커져가는 지능형 보안위협 대응 시장에서 글로벌 보안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을 목표한다.
시큐레터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 상장 추진 배경과 향후 목표에 대해 발표했다. 회사는 지난해 기술평가에서 A/A 등급을 획득하며 기술특례상장 요건을 충족, 지난달 29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시큐레터에 따르면 MS오피스, HWP, PDF 문서파일 등 자체적으로 실행되지 않는 비실행 파일에 악성코드를 심어 유포하는 보안위협이 급증하고 있다. 악성코드 공격 형태 중 이메일을 통한 공격의 비율은 75%이며, 이런 이메일에 첨부된 악성파일 가운데 72%가 비실행 파일이다. 일정 시간이 지나 실행되거나 사용자 특정 행위에만 반응하는 등 비정형적인 패턴도 보이는데, 기존 샌드박스 방식이나 시그니처 보안 솔루션으로는 즉각적인 대응이 어렵다.
시큐레터는 2015년 설립부터 비실행 파일을 통한 지능형 보안 위협에 특화된 솔루션 개발에 집중, '마스(MARS) 플랫폼'을 선보였다. 리버스엔지니어링으로 특정 파일의 입력-처리-출력 전 과정을 파악하고 보안 취약점에 대한 위협을 탐지·차단한다. 어셈블리 레벨 분석으로 CPU·메모리상에서 발생하는 취약점과 악성코드를 탐지하고, 알고리즘을 통한 디버깅 자동화도 세계 최초로 적용돼 취약점 공격에 즉각적으로 대응 가능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시큐레터는 CDR(콘텐츠 무해화) 기술도 자체 개발했다. 파일 내부의 악성행위 위험성이 높은 요소를 제거한 뒤 원본과 동일한 형태로 재구성하는 기술로, 사이버공격에 이용될 수 있는 URL, 자바스크립트, 쉘코드 등 액티브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회사는 이런 기술을 접목한 '마스 플랫폼'을 구축형 보안 제품과 구독형 보안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시큐레터의 총 공모주식수는 115만9900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9200원~1만600원이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약 123억원(공모가 상단 기준)을 조달한다는 목표다. 오는 8일과 9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 14일과 16일 일반 청약을 받은 뒤 8월 말 상장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상장 이후에는 미국 등 해외 매출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10개 이상 파트너십을 체결해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고, 국내 보안기업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MISA)와 MOU를 체결해 중동·아프리카로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임차성 시큐레터 대표는 "AI(인공지능), 클라우드 생태계 등 DX(디지털전환) 환경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안전한 디지털 문서 파일의 유통은 원활한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의 필수 요소"라며 "시큐레터는 독자 개발한 자동화된 리버스엔지니어링 기술 기반 보안 솔루션으로 새로운 보안위협에 선제 대응하면서 공공시장과 민간시장을 아우르는 정보보안 전문기업으로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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