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 "잼버리 대원 맞이하자"…숙박에서 체험관광까지 전방위 지원

2023. 8. 7.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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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가 새만금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참가자들의 방문에 대비해 숙소 마련과 체험프로그램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세계 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전 세계 스카우트 대원들이 대한민국의 원류인 천년 고도 경주를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라며 "이번 잼버리 대원 유치 통해 2025 APEC 유치를 위한 경주의 준비된 모습을 전 세계에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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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경주시장은 7일 오전 국·소·본부장회의를 열고 세계 잼버리에 참가한 청소년들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경주시 제공]

[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경북 경주시가 새만금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참가자들의 방문에 대비해 숙소 마련과 체험프로그램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7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날 주낙영 시장이 국·소·본부장회의를 열고 세계 잼버리에 참가한 청소년들을 맞이하기 위해 관계부서가 준비에 힘을 쏟을 것을 지시했다.

주 시장은 이날 잼버리 대원들이 묵을 숙소와 야영장소 준비는 물론 세계문화유산과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유치준비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잼버리대회가 운영상에 차질을 빚자 지난 5일 경주를 비롯해 서울, 평창, 부산 등을 지목하며 "한국의 산업과 문화, 역사와 자연을 볼 수 있는 관광프로그램을 긴급 추가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경주시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 주말 경주 화랑마을, 불국사 숙박단지, 보문관광단지 등 지역 주요 숙박시설을 점검하며 잼버리 참가자 유치에 나섰다.

이어 경주의 랜드마크인 첨성대, 불국사, 석굴암, 동궁과월지, 대릉원 등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 발굴에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세계 배낭여행자들의 바이블로 불리는 '론니플레닛'이 선정한 세계 최고의 여행지 '황리단길'을 체험프로그램에 포함시켜 경주만의 독특한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경주를 대표하는 놀이시설인 블루원리조트 내 워터파크와 경주월드 내 캘리포니아비치, 경주엑스포대공원 플라잉 공연 등을 활용한 프로그램도 준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경주시는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세계 잼버리 대회에 참가한 전 세계 스카우트 대원들이 대한민국의 원류인 천년 고도 경주를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라며 "이번 잼버리 대원 유치 통해 2025 APEC 유치를 위한 경주의 준비된 모습을 전 세계에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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