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코로나 확산세에 4급 전환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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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이 9일로 예정됐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상회복 2단계 시행 발표 일정을 미루기로 결정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7일 "이번 주 수요일 브리핑을 통해 병원급 의료기관 마스크 의무를 포함해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 4급 전환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발표 일정을 연기한다"고 말했다.
당국이 코로나19 4급 전환 계획 발표를 미루면서 이르면 이달 중순 시행 예정이었던 추가 방역완화 조치도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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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이 9일로 예정됐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상회복 2단계 시행 발표 일정을 미루기로 결정했다. 최근 여름철 유행이 확산한 데 따른 것으로 추가 방역 조치 완화 시점도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세는 6주째 이어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만388명으로 전주(4만5524명)보다 10.7% 늘었다. 지난 2일에는 하루 확진자가 6만4155명 발생해 지난 1월10일(6만19명) 이후 약 7개월 만에 6만명을 넘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하루 평균 185명으로 전주(174명)보다 11명 늘었고, 사망자는 98명으로, 전주(97명)와 비슷했다.
이정한 기자 h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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