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형인데요”…실패로 끝난 전과 6범의 ‘도망갈 결심’

임대환 기자 2023. 8. 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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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형 선고가 예상되자 도주한 뒤 쌍둥이 형 행세를 하며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해 온 남성이 검거됐다.

울산지방검찰청은 7일 석유 및 석유 대체연료 사업법 위반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재판 중에 수년째 재판에 불출석하며 도피 중이던 전과 6범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평소 일란성 쌍둥이 형 행세를 하며 일정한 주거 없이 전국을 떠돌며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해왔다.

검찰의 예상대로 A씨는 신원 확인 과정에서 쌍둥이 형 행세를 하며 피의자가 아닌 것처럼 행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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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석유 제조·판매 혐의받고 불구속 재판 중 도주
검찰, 형제 지문 미리 확보했다가 지문 대조 검거

실형 선고가 예상되자 도주한 뒤 쌍둥이 형 행세를 하며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해 온 남성이 검거됐다.

울산지방검찰청은 7일 석유 및 석유 대체연료 사업법 위반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재판 중에 수년째 재판에 불출석하며 도피 중이던 전과 6범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1년 유사석유 제조 및 판매 사건으로 도주했다가 2017년 검거돼 기소됐다. 그러나 이후 불구속 재판 중에 실형 선고가 예상되자 재차 달아났고, 2023년 7월 궐석재판으로 실형 2년이 확정됐다.

A씨는 평소 일란성 쌍둥이 형 행세를 하며 일정한 주거 없이 전국을 떠돌며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해왔다. 이에 검찰은 A씨 형제의 지문을 정밀 분석해 각각의 지문 특성을 파악해 뒀다.

이후 차명 휴대전화 통신 조회 등을 통해 A씨를 추적한 끝에 지난달 25일 검거할 수 있었다. 검찰의 예상대로 A씨는 신원 확인 과정에서 쌍둥이 형 행세를 하며 피의자가 아닌 것처럼 행세했다. 검찰은 미리 파악해 둔 지문 확인을 통해 A씨가 맞는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울산구치소에 수감했다.

임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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