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8일 당무감사 기준 논의… 본격 총선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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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의 정기 당무감사를 예고한 국민의힘이 본격적인 총선 준비에 들어갔다.
2020년 이후 3년 만에 이뤄지는 이번 정기 당무감사는 당협위원장이 공석인 사고당협을 제외한 전국 209개 당협을 대상으로 한다.
통상 당협위원장은 공천에서 유리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번 당무감사가 총선 '공천 물갈이'의 신호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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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당협’ 위원장 퇴출 여부 이목
“李 ‘돈봉투’ 외면 말라” 공세도
3년 만의 정기 당무감사를 예고한 국민의힘이 본격적인 총선 준비에 들어갔다. 여름휴가를 마치고 복귀한 김기현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전국 당원협의회(당협)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차기 총선 공천 밑그림을 그릴 예정이다.
당무감사위는 이달까지 구체적인 감사 지표를 결정하고, 각 당협으로부터 사전 자료를 받아 10월 중순쯤 본격적인 현장 감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후 11월 말까지 당무감사 결과를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부각하며 대야 공세 수위도 높이고 있다. 김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의원이 무려 20명이나 연루됐다고 하며 그 구체적인 명단까지 보도되는 실정”이라면서 “이재명 대표, 송영길 전 대표, 윤관석 전 사무총장 등 민주당의 윗물부터 아랫물까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너나 할 것 없이 부패한 인물들이 민주당 내에 가득해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적어도 제대로 된 당의 대표라면 밝혀지는 사실을 외면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회생 가능한 정당이라는 일말의 기대라도 국민들이 가질 수 있도록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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