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구 '15분도시' 위해 주민공간 만들고 사적공원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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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15분도시' 조성을 위해 각 지역의 목소리를 듣고 주요 사업에 대한 지원에 나서는 '비전투어'를 이어간다.
부산시는 박형준 시장의 핵심 공약인 '15분도시'의 구체적인 정책 구상을 위해 시민과 머리를 맞대는 '15분도시 비전투어 시즌2'의 네 번째 행선지로 수영구가 결정됐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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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복지 품은 '하나로센터' 건립
앵커시설 모아 소통·교류 늘리고
공원엔 VR체험 등 즐길거리 더해
부산시는 박형준 시장의 핵심 공약인 '15분도시'의 구체적인 정책 구상을 위해 시민과 머리를 맞대는 '15분도시 비전투어 시즌2'의 네 번째 행선지로 수영구가 결정됐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수영구청 구민홀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강성태 수영구청장, 전봉민 국회의원, 이재필 기술보증기금 상임이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5분도시 비전투어 시즌2 수영구 편이 열렸다.
15분도시는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여정인 만큼 시는 과거의 구민 만남 형태의 자치구·군 순방과 달리 정책 의제를 갖고 소통을 하겠다는 취지에서 단계별로 15분도시 비전투어를 기획했다.
지난해 실시한 15분도시 비전투어 시즌1에서는 15분 도시 비전 공유가 목적이었다면 올해 추진하는 시즌2는 정책 구상과 결정, 집행과 평가 등 정책 전주기에 시민참여 활성화가 목표다.
16개 자치구·군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3월 사하구를 시작으로 서구, 해운대구에 이어 네 번째 순서로 수영구에서 개최됐다.
이번 수영구 편에서는 지역주민이 정책과제를 직접 제안하면 정책 과제를 주제로 참석자 토론과 의견수렴 등을 거쳐 최종 추진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제안된 정책과제는 총 2개다.
첫 번째는 스마트 복지하나로센터 건립 사업이다. 스마트 복지하나로센터는 늘어나는 행정, 복지 등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고 15분도시 핵심가치 실현을 위해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하-하(HA-HA)센터 등 앵커시설들을 한데 모아 주민들의 대표 소통, 교류 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는 가족친화형 수영사적공원 조성사업이다. 수영사적공원은 수영구민의 대표 휴식 공간으로 역사성을 갖춘 대표 공원이었으나 시설 노후화와 핵심 콘텐츠 부족 등으로 활용성이 떨어지는 실정이었다. 이에 접근성 개선을 위한 시설 정비, 가상공간(VR) 체험관 등 프로그램 고도화를 통해 역사, 자연, 미래가 공존하는 시설로 새단장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채택 과제는 구상안이자 제안과제인 만큼 세부 계획 수립 후 수영구청과 관련 기관 등과의 협의를 거쳐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지역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사업 추진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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