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섐보, 한 라운드 '꿈의 58타' 대기록… LIV 골프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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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슨 디섐보가 '꿈의 기록'으로 불리는 한 라운드 58타를 적어내며 LIV 골프 첫 우승을 했다.
디섐보는 7일(한국시각)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화이트 설퍼 스프링스에 있는 올드 화이트 앳 그린브라이어(파70)에서 열린 LIV 골프 10차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12언더파 58타를 쳤다.
PGA 투어에서는 짐 퓨릭이 지난 2016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10개를 묶어 12언더파 58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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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섐보는 7일(한국시각)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화이트 설퍼 스프링스에 있는 올드 화이트 앳 그린브라이어(파70)에서 열린 LIV 골프 10차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12언더파 58타를 쳤다. 최종합계 23언더파 187타를 기록한 디섐보는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날 디섐보는 보기 1개 적어냈으나 버디를 13개 잡아내며 58타를 기록했다. LIV 골프 한 라운드에서 58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 라운드 58타는 PGA 투어에서도 단 한 번 나온 진기록이다. PGA 투어에서는 짐 퓨릭이 지난 2016년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10개를 묶어 12언더파 58타를 기록했다.
한국에서는 허성훈이 지난해 KPGA 스릭슨투어 16회 대회 예선 1라운드에서 58타를 쳤다. 일본에서는 지난 2010년 이시카와 료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주니치 크라운 4라운드 김성현이 2021년 골프파트너 프로암 토너먼트 4라운드에서 58타를 쳤다. 4명 모두 파70 코스에서 12언더파를 쳤다.
이날 디섐보는 마지막 파3 18번 홀에서 10m 버디 퍼트가 홀에 들어가는 순간 두 팔을 번쩍 들고 펄쩍 뛰어오르며 58타 기록 작성을 자축했다. 디섐보는 파3 8번 홀에서 유일한 보기를 범했다. 보기를 하지 않았다면 57타 대기록도 작성할 수 있었다.
경기 후 디섐보는 "내 골프 인생에서 최고의 순간이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이런 특별한 순간을 기대하며 나는 오랫동안 열심히 노력했고 어느 시점에서 특별한 게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면서 "오늘이 바로 그날이다. 역사적인 기록을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며 기뻐했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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