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여가부 등 잼버리 관련 기관 소집…3만 7천 명 이동 계획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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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오늘(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행사 관련 정부 기관들을 소집해 참가자들의 새만금 철수 계획을 논의하고 기관별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정부와 세계스카우트연맹은 태풍 '카눈' 북상으로 새만금 야영장도 영향을 받을 거로 보고, 156개국 참가자 3만 6천 명 전원을 서울과 수도권으로 이동시키기로 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잼버리 현장의 태풍 대비 계획을 보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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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오늘(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행사 관련 정부 기관들을 소집해 참가자들의 새만금 철수 계획을 논의하고 기관별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잼버리 공동위원장인 행정안전부·여성가족부·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국방부·교육부·국토부 장관과 식약처장, 서울시장·전북도지사 등 전국 17개 시도 단체장들이 참석했습니다.
국무총리실은 참석 기관들이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150여 개국 참가자들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피시킬 대규모 이송계획을 짰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우선 서울·경기·인천·천안 지역 등에서 샤워시설과 화장실, 식당 들을 갖춘 고등학교와 대학교 기숙사, 기업과 종교기관 연수원, 군 시설 등을 취합했습니다.
정부는 해당 시설들의 사용 가능성을 점검한 후, 잼버리 조직위와 세계스카우트연맹에 제시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참석자 전원인 3만 7천 명이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도록 버스 천 대 이상을 확보하고, 내일(8일) 오전 10시부터 순차적으로 참가자들을 이동시킬 예정입니다.
정부는 교통경찰과 기동대를 투입해 참가자들이 새로운 숙소까지 이동하는 경로를 호위하고, 새 숙소로 대피한 이후에도 숙소 주변 경비와 영외 문화 체험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습니다.
식약처는 식중독 발생에 대비해 각 지역에서 참가자들이 머무는 숙소 음식을 점검하고, 의료당국은 의료서비스를 충분히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한 총리는 "(새만금) 숙영지를 떠난 뒤에도 안전, 위생, 건강관리에 한 치도 허점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국민들과 참가자들의 불안 해소는 물론, 충분히 즐겁게 대한민국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전 부처와 지자체가 힘을 합쳐 절실하게 매달려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부와 세계스카우트연맹은 태풍 '카눈' 북상으로 새만금 야영장도 영향을 받을 거로 보고, 156개국 참가자 3만 6천 명 전원을 서울과 수도권으로 이동시키기로 했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오늘 오전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잼버리 현장의 태풍 대비 계획을 보고받았습니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본부장은 오늘 현지 브리핑에서 "태풍 내습 시 전라북도가 영향권에 들게 돼 영지 운영의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어제(6일) 대통령께서 정부 대책 마련을 지시해, (대피)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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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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