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노윤호, 카리나 손잡고 확장한 메타버스 세계관..'Vuja De'[퇴근길 신곡]

[OSEN=선미경 기자] 그룹 동방신기 멤버 유노윤호의 메타버스 세계관이 화려하게 ‘쇼’로 완성됐다.

유노윤호가 2년 7개월 만에 새 미니앨범 ‘리얼리티 쇼(Reality Show)’를 발표하고 컴백했다. 20년의 열정과 ‘피 땀 눈물’을 담아 완성된 신보다. 유노윤호가 하나부터 열까지 작업에 참여하며 오랫동안 구상해 왔던 메타버스 세계관을 녹였고, ‘리얼리티 쇼’로 한층 더 확장했다.

유노윤호는 7일 오후 6시에 세 번째 미니앨범 ‘리얼리티 쇼’를 발표했다. ‘누아르(NOIR)’ 이후 2년 7개월 만에 발표하는 미니앨범으로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과 새로운 매력을 다양하게 담아냈다. 무엇보다 ‘리얼리티 쇼’는 앨범 전체의 스토리텔링을 기승전결로 구성한 만큼, 트랙리스트를 따라 들으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스토리를 만날 수 있어 더 특별했다.

‘리얼리티 쇼’의 타이틀곡 ‘뷔자데(Vuja De)’는 가장 ‘유노윤호’다운 음악과 메시지를 만날 수 있는 곡이다. 화려한 재즈 빅밴드 사운드와 빠른 템포의 스윙 리듬을 기반으로 풍성하게 구성된 곡이다. 음악적으로 화려한 구성과 다채로운 리듬, 풍성한 악기 사용은 곡을 더욱 다이내믹하게 완성했다. 숨 쉴 틈 없이 빠른 템포를 오가며 변화무쌍한 유노윤호의 매력을 녹여냈다. 이러한 화려한 구성은 유노윤호표 퍼포먼스도 기대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뷔자데’는 최초의 경험임에도 이미 본 적이 있거나 경험한 적이 있다는 이상한 느낌이나 환상을 의미하는 ‘데자뷔’의 반댓말이다. 평소 익숙했던 것들이 낯설게 느껴지는 현상을 뜻하고 있다. 유노윤호는 직접 선택한 이 키워드를 통해 반복되는 일상에서 꿈과 영혼을 잃은 채 치열하게 매일을 살아가는 사람들에 관한 공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유노윤호는 이번에도 쇼트 필름 ‘넥서스(NEXUS)’를 통해서 다양한 볼거리도 선사하고 있다. ‘넥서스’ 무엇이든 될 수 있는 가상 세계 넥서스 속에 점점 빠져드는 주인공 노아와 그의 AI 가이드 세라의 이야기를 그렸다. 유노윤호와 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가 각각 노아와 세라 역으로 호흡을 맞췄는데, 풍성한 음악과 함께 영화를 감상하는 재미도 더했다. 유노윤호가 그리고자 한 메타버스 세계관을 확인할 수 있는 색다른 콘텐츠가 더 흥미로웠다.

유노윤호는 이번 앨범을 통해서 그동안 그가 들려주고 싶었던 이야기를 하나의 스토리로 엮으며 한층 깊어진 음악 세계를 완성해냈다. 쇼트 필름이라는 특별한 장치를 더해 이야기와 음악을 더욱 풍성하게 구성했고, 향후 이어질 세계관에 대한 관심도 유도하고 있다. 20주년을 맞은 유노윤호의 열정과 노련함이 완성한 ‘리얼리티 쇼’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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