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잼버리 철수 안타까워, 수용 가능 인원 남게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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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의회가 태풍으로 인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의 수도권 철수 결정에 대해 안타깝다면서 전북에서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전북도의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대회 참가자들이 수도권으로 조기 철수한 데 대해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며 전북에서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북도의회는 잼버리 참가자 중 가능한 인원은 전북에 분산해줄 것을 세계스카우트연맹과 조직위원회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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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참가자들 전북에서 유종의 미 거둬야 한다"
"양심 없다, 철수가 맞다" 등 네티즌 부정적 반응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전라북도의회가 태풍으로 인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의 수도권 철수 결정에 대해 안타깝다면서 전북에서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전북도의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대회 참가자들이 수도권으로 조기 철수한 데 대해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며 전북에서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새만금 잼버리는 대회 초반 폭염 등으로 문제점을 드러냈지만 정부와 기업, 기관·단체, 국민이 한 마음으로 문제해결에 동참했고, 현장의 대원들도 환경이 개선되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다”면서 “이제부터라도 대원들이 새만금잼버리에서 세계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공동체의식을 함양하기를 바랐지만 태풍으로 잼버리가 새만금에서 마무리되지 못해 마음이 크게 아프다”고 했다.
이어 “참가자들의 안전 확보가 최우선이지만, 전북에서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은 전북에 남아야 한다”라며 “도내 대학과 기관에 활용가능한 시설이 있고, 다양한 체험 및 문화관광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북도의회는 잼버리 참가자 중 가능한 인원은 전북에 분산해줄 것을 세계스카우트연맹과 조직위원회에 촉구했다. 전북도의회는 “전북도도 참가자들이 전북에서 새만금잼버리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시급히 대책을 강구하기를 바란다”면서 “전북 도민을 향해 끝까지 새만금잼버리와 참가자들에게 관심을 가져달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뭘 저렇게 마지막까지 당당할 수 있냐”며 “그냥 수도권으로 올라오는게 맞다”는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잼버리 예산안이 제대로 쓰인게 맞냐는 비판도 잇따랐다. 한 네티즌은 “1000억 예산에서 700억 넘는 돈을 해외관광으로 빼돌린 상황에서 할 소리는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정부와 전북도 등에 따르면 이번 잼버리에 투입된 총예산 1170여억원은 국비 302억원, 도비 409억원을 비롯한 지방비 419억원, 참가비 등 자체 수입 400억원, 옥외광고 49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74%를 차지하는 869억원이 조직위 운영비로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윤화 (akfdl3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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