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6주 연속 증가세에… 질병청 "4급 전환 연기"

이다온 기자 2023. 8. 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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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한 달 넘게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방역 완화 계획 발표를 연기한다고 7일 밝혔다.

질병청은 이날 "이번 주 수요일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의 4급 감염병 전환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연기한다"며 "중증화율, 치명률은 감소하고 있지만, 최근 신규 확진자 수가 6주 연속 증가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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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DB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한 달 넘게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방역 완화 계획 발표를 연기한다고 7일 밝혔다.

질병청은 이날 "이번 주 수요일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의 4급 감염병 전환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을 연기한다"며 "중증화율, 치명률은 감소하고 있지만, 최근 신규 확진자 수가 6주 연속 증가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일 지속되는 폭염 관련 현안 대응 상황도 고려했다"며 "유행, 방역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한 후 전문가 자문을 거쳐 종합적이고 신중한 검토 후 조정 계획을 다시 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정부는 현재 2급인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인플루엔자(독감)와 같은 4급으로 낮춰 방역 완화 조치를 실시할 계획이었다. 4급이 되면 신속항원검사와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유료화되고 위중증 환자를 제외하고는 치료비 자부담이 원칙이다.

4급 전환 계획 발표가 연기됨에 따라 이르면 이달 초중순으로 예상됐던 방역 완화책의 시행 시점은 이달 말 이후로 미뤄질 전망이다. 이날 예정됐던 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회의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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