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D-7' 이도현 "더 멋지고 건강한 모습으로 짠 나타날 것" 긍정소감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이도현이 오는 14일 입대를 앞두고 지극한 팬 사랑과 진솔한 심경을 고백했다.

이도현은 7일 자신의 팬 카페를 통해 “연기를 시작하면서부터 지금의 이도현이 되기까지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한참 부족하고 모자란 사람인데 늘 곁에서 굳건히 버틸 수 있게 더 즐겁게 연기할 수 있게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장문의 손 편지를 공개했다.

지난 5일 광운대 동해문화 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된 팬미팅 ‘시작’으로 팬들과 만난 그는 “막연하게 배우의 꿈을 꾼 순간부터 촬영과 시상식, 상을 받고 수상소감을 하는 꿈을 꾸고 팬 분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고 팬미팅을 하는 꿈을 꾸었던 어제의 내가 생각이 난다”며 “말 그대로 꿈만 꾸었던 것들이 하나하나 이뤄지고 있는 게 사실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 지금의 이도현은 결코 내가 잘해서 있는 게 아니다. 여러분의 무한한 지지와 사랑과 응원 덕분”이라고 소감을 나타냈다.

이어 “여러분들이 있기에 지금까지 열심히 연기를 할 수 있었다. 완벽한 연기를 펼치진 못했지만 그런 부끄러운 모습조차도 사랑해 주시고 감싸주시고 응원 해주시는 여러분들의 작은 손길 하나하나에 전 정말 큰 힘을 받으면서 살아가고 있다. 살면서 이렇게 많은 사랑을 언제 또 받을 수 있을까 싶다. 어디 가서 내 팬이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게 더 좋은 배우, 좋은 연기, 좋은 사람 이도현으로 성장하겠다. 앞으로 꼭 보답하겠다”며 지극한 팬 사랑을 덧붙였다.

오는 14일 나라의 부름을 받아 입대하는데 대해선 “더 멋진 모습으로 더 건강한 사람으로 더 멋진 배우 이도현으로 돌아오겠다. 군대 안에서도 잘 적응하고 훈련도 열심히 받아서 더 멋진 모습으로 짠 나타나겠다. 기대해 달라”며 희망 찬 심경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도현의 배우 인생은 이제 시작이다. 이 시작을 여러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이왕 시작한 거 나와 끝까지 가시길. 어떤 배우로 성장하고 커나가는지 기똥차게 보여드리겠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사랑한다. 행복만 하시길”이라고 적으며 글을 마무리 했다.

한편 이도현은 오는 14일 신병 훈련소에 입소, 기초군사 훈련을 마치고 공군 군악대에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