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국가소송이 40건?”…국민의힘 “괴담·가짜뉴스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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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가짜뉴스·괴담 방지 특별위원회'가 "주말 동안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상에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관련 가짜뉴스가 쏟아졌다"며 사례를 열거하고 반박했습니다.
특위는 오늘(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출범 후 첫 회의를 연 뒤 최근 잼버리 등과 관련한 '가짜뉴스' 사례를 공개했습니다.
특위는 전북지사와 문재인 전 대통령 간 면담 결과 잼버리 개최지가 전북 무주에서 새만금으로 바뀌었다는 주장도 가짜뉴스 사례로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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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가짜뉴스·괴담 방지 특별위원회’가 “주말 동안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상에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관련 가짜뉴스가 쏟아졌다”며 사례를 열거하고 반박했습니다.
특위는 오늘(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출범 후 첫 회의를 연 뒤 최근 잼버리 등과 관련한 ‘가짜뉴스’ 사례를 공개했습니다.
특위는 지난 3일 포털사이트 ‘네이트판’에 ‘아이돌 가수 지수와 배우 안보현이 교제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게 잼버리 파행을 덮기 위한 것’이라는 취지의 게시글이 올라온 것을 대표적 사례로 제시했습니다.
해당 게시글에는 ‘지금 전 세계에서 난리 나고 미국·유럽 쪽에서 국가 소송만 40건 들어와 있는데 기사 하나 없이 엠바고가 걸렸다, 소송에 지면 1조 원을 배상해야 할 수도 있다’는 내용의 댓글이 달리기도 했습니다.
또 ‘윤뭐시기(윤석열 대통령) 경호 목적으로 행사장 들어오는 소지품 검사하느라 입장이 세 시간 넘게 지연됐다. 이 과정에서 탈수 증상·온열 환자가 발생했다’는 내용의 댓글도 함께 적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특위는 “거짓으로 확인된 내용”이라며 “잼버리 조직위에 따르면 국가 소송은 제기된 바 없고, 대통령 참석 행사인 만큼 경호 목적의 검사는 이뤄졌지만 이 때문에 행사가 지연된 적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탈수나 온열 환자도 경호 검사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특위는 전북지사와 문재인 전 대통령 간 면담 결과 잼버리 개최지가 전북 무주에서 새만금으로 바뀌었다는 주장도 가짜뉴스 사례로 제시했습니다.
한편, 특위는 최근 논란이 된 ‘여권 총선참패 신당창당설’도 가짜뉴스라고 주장했습니다.
특위는 지난 3일 신평 변호사가 KBS 라디오에서 총선 참패설을 제기한 뒤 CBS 라디오 진행자가 이 내용을 재차 언급했고, 이후 지금까지 관련 기사가 계속 생산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위는 “신평 변호사의 사례를 보면 신뢰할 수 없는 취재원의 ‘카더라’ 식 발언이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을 통해 전파되고, 그 라디오 방송을 인용한 보도를 통해 (발언이) 기정사실로 되는 패턴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훈련된 언론인이라면 신평 변호사의 말을 들었을 때 일단 당의 책임 있는 관계자를 통해 그런 여론조사를 실시한 사실이 있는지 확인부터 했겠지만, 이번 사태에서 이런 팩트체크(사실확인) 과정은 철저히 생략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은 당 산하에 가짜뉴스·괴담 방지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특위 위원장에 김장겸 전 MBC 사장을 선임했습니다.
특위는 오는 22일 첫 공식 세미나를 열고 가짜뉴스 생태계에서 기존 언론이 수행하는 역할 등에 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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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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