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잼버리 공무원 99번 해외출장에 "1000억 예산 따질 것"

유가인 기자 2023. 8. 7. 18: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의 관계기관 공무원들이 99번의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는 내용에 대해 예산 세부 집행 내역을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잼버리 준비한다며 크루즈 승선 포함 '99번 해외 출장'을 간 관계자들, 1000억 원 예산 세부 집행내역을 추후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사진=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의 관계기관 공무원들이 99번의 해외 출장을 다녀왔다는 내용에 대해 예산 세부 집행 내역을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잼버리 준비한다며 크루즈 승선 포함 '99번 해외 출장'을 간 관계자들, 1000억 원 예산 세부 집행내역을 추후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김 대표는 "이번 잼버리 대회가 매끄럽게 진행되도록 철저히 챙기지 못한 점에 대해 여당 대표로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거듭 드린다"며 "우선 대회 참가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면서 위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반전시키는 것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마치고 나면 꼭 결산해야 할 것"이라며 "새만금 잼버리 준비를 위해 그간 투입된 정부·지자체 직접 예산은 1000억 원 이상으로 가히 천문학적인 액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엄청난 예산이 제대로 집행됐다면 최상급 인프라를 갖춰야 마땅하다"며 "역대 최고의 잼버리라는 안팎의 호평을 받았을 것인데, 도대체 그 돈은 다 어디로 증발했냐"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번 잼버리를 준비하기 위해 관계기관 공무원들은 8년간 총 99번의 해외 출장을 갔다고 한다"며 "기관별 횟수는 전라북도 측 55회, 부안군 25회, 새만금개발청 12회, 여성가족부 5회, 농림축산식품부 2회라고 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출장보고서 내용은 더욱 가관"이라며 "세계잼버리 성공개최 키맨 면담 및 사례조사를 하겠다며 공무원들이 스위스·이탈리아 6박 8일 출장길에 올랐으나, 실제로는 첫날 유럽스카우트 이사회 전(前) 의장을 만났다. 둘째 날 세계스카우트센터를 방문한 게 전부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공무 목적으로 세금 들여간 출장에서 이게 무슨 짓인가. 이쯤 되면 공금횡령 수준이 아닐까 싶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쩌면 빙산의 일각인지도 모르겠다"며 "그간 세금이 어떻게 쓰였는지 세부 집행 내역을 꼼꼼히 따져봐야겠다. 예산에 빨대를 꽂아 부당이득을 챙긴 세력은 없는지 그 전말을 소상히 파악해 이런 못된 짓을 하는 사람들이 우리 사회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