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경영 공백에도 '깜짝 실적'…주가 회복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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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T가 장기간의 경영 공백에도 올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KT 주가는 여전히 맥을 못 추고 있는데, 이번 달 새로 선임될 CEO의 주요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신채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KT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5천76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했습니다.
B2B 사업 등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습니다.
B2B 사업 수주가 지난해 2분기보다 19% 성장했고, KT는 연간 3조 원 이상의 수주 규모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B2B 고객 대상 통신사업은 지난해 2분기 대비 매출이 7.6% 성장했습니다.
경영 공백이 불거진 지난해 말과 올해 초 KT는 부진한 실적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4분기에는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59% 감소했고, 올해 1분기에는 22% 줄었습니다.
다만 이같은 실적 부진도 경영 공백 여파로 보긴 힘듭니다.
[김회재 / 대신증권 연구원 : 2021년 4분기 때 일회성 부동산 매각 차익이 2천400억 원 있었어요. 작년 1분기에도 일회성 매각이 700억 원 정도 있었고요. 일회성 요인을 빼고 분석하다 보면 (영업이익) 계속 올라가고 있는 것은 맞아요.]
다만 KT 주가는 경영 리스크로 하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주가는 3만 9천300원까지 올랐지만, 11월 이후 경영 공백이 이어지면서 3만 원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주주총회가 열린 지난 3월 31일에는 2만 8천850원을 찍으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우기도 했습니다.
KT는 오는 30일 임시 주총을 열고 차기 대표 후보인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을 정식 선임할 예정인데, 경영리스크 해소를 기점으로 주가가 회복될지도 관심사입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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