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부진…CJ제일제당 영업익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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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2분기 영업이익(CJ대한통운 실적 제외)이 23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1% 감소했다고 7일 공시했다.
대한통운을 포함한 2분기 실적은 매출 7조2194억원, 영업이익 3445억원이다.
아미노산과 조미 소재 등을 생산하는 바이오사업의 2분기 매출은 8926억원으로 작년보다 32.3% 줄었다.
식품사업 부문은 매출 2조7322억원과 영업이익 1427억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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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침체에 아미노산 판매 감소
CJ제일제당은 2분기 영업이익(CJ대한통운 실적 제외)이 23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1% 감소했다고 7일 공시했다. 매출은 3.7% 줄어든 4조4233억원으로 집계됐다. 대한통운을 포함한 2분기 실적은 매출 7조2194억원, 영업이익 3445억원이다. 각각 4.0%, 31.7% 줄었다.
가장 실적이 악화한 사업은 바이오사업이다. 아미노산과 조미 소재 등을 생산하는 바이오사업의 2분기 매출은 8926억원으로 작년보다 32.3% 줄었다. 영업이익은 82.0% 급감한 398억원에 머물렀다.
주요 원인은 중국의 경기 침체다. 돼지 사료에 주로 사용되는 필수 아미노산 라이신은 돼지고기 소비량과 직결된다. 그런 만큼 판매 가격이 중국 내 소비 경기의 직접적 영향을 받는다. 라이신 가격은 최근 중국 경기가 둔화하면서 1년 전보다 20% 이상 하락했다.
식품사업 부문은 매출 2조7322억원과 영업이익 1427억원을 올렸다. 매출은 4.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4.9% 줄었다. 국내에서는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등의 여파로 ‘집밥’ 수요가 줄어든 게 영향을 미쳤다. 원당, 원맥, 대두 등 CJ제일제당이 주로 수입하는 글로벌 원재료 가격이 상승한 것도 수익성에 악영향을 줬다.
다만 해외에서는 가공식품 성장세가 이어졌다. 북미에서는 만두, 피자 등 주요 품목이 잘 팔리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0% 늘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비고 만두는 북미 시장 점유율이 절반(49%)에 육박했고, 슈완스의 대표 냉동식품 브랜드 ‘레드바론’은 네슬레의 ‘디조르노’를 제치고 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다”며 “유럽과 일본에서도 만두, 치킨 등 글로벌 전략제품(GSP)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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