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서 살인 암시 메모·흉기 소지 30대 검거(종합)

박세진 2023. 8. 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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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구역에서 흉기를 꺼내려다 떨어뜨린 30대 남성이 역사 내 사회복무요원에게 발견돼 철도경찰에 붙잡혔다.

7일 철도특별사법경찰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2분께 "동대구역 광장에 흉기를 들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철도경찰은 곧장 출동해 용의자인 30대 A씨를 붙잡았다.

B씨는 연합뉴스에 "A씨의 눈빛이 굉장히 불안해 보여서 지켜보고 있었는데 가방에서 뭔가를 꺼내려다 흉기와 메모를 떨어뜨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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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무요원 신고…"눈빛 불안, 가방서 흉기·메모 떨어뜨려"
'살인 예고'에 전국이 불안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삼성과 LG의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는 대구 야구장에서 '흉기 난동'을 부리겠다는 예고 글이 올라온 5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경찰특공대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2023.8.5 psik@yna.co.kr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박세진 기자 = 동대구역에서 흉기를 꺼내려다 떨어뜨린 30대 남성이 역사 내 사회복무요원에게 발견돼 철도경찰에 붙잡혔다.

7일 철도특별사법경찰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2분께 "동대구역 광장에 흉기를 들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철도경찰은 곧장 출동해 용의자인 30대 A씨를 붙잡았다. 신고자는 동대구역에서 근무 중인 사회복무요원 B씨였다.

B씨는 연합뉴스에 "A씨의 눈빛이 굉장히 불안해 보여서 지켜보고 있었는데 가방에서 뭔가를 꺼내려다 흉기와 메모를 떨어뜨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떨어뜨린 칼과 메모를 주워 나를 향해 보여줬다"며 "메모 내용은 살인을 예고하는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철도경찰은 A씨의 신병을 대구 동부경찰서에 곧장 인계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흉기 2점을 소지하고 있었다.

경찰은 특수협박 혐의를 A씨에게 적용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ps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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