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한달간 3만가구 쏟아진다… 송파·동대문 재건축 물량도

최용준 2023. 8. 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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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에 전국에서 약 3만가구 분양될 예정이다.

7일 직방에 따르면 8월 분양예정물량은 37개 단지에 총 2만9335가구에 이른다.

직방 관계자는 "서울 용산 호반써밋에이디션, 서울 광진 롯데캐슬이스트폴을 비롯해 경기 평택고덕국제신도시A-49블록호반써밋3차 등 수도권 주요 단지에서 우수한 청약 성적을 보였다"며 "지방도 강원 춘천레이크시티아이파크, 전북 전주 에코시티한양수자인디에스틴 등이 두 자릿수 이상의 청약경쟁률로 흥행해 한동안 저조했던 분양실적이 개선된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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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전국서 2만9335가구 분양
작년 같은 달보다 43%가량 많아
수도권·지방 모두 경쟁 치열할듯
입지 따라 미분양 리스크는 여전
이달에 전국에서 약 3만가구 분양될 예정이다. 전년동월 대비 43%가량 많은 물량이다.

7일 직방에 따르면 8월 분양예정물량은 37개 단지에 총 2만9335가구에 이른다. 권역별로 수도권이 1만6127가구, 지방은 1만3208가구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6745가구 △서울 6582가구 △인천 2800가구가 공급된다. 지방에서는 △경북 3528가구 △광주 3473가구 △전남 1520가구 △울산 875가구 △대구 732가구 △전북 719가구 △충북 644가구 △부산 570가구 △경남 484가구 △충남 459가구 △제주 204가구 순이다.

직방RED 분석 결과 1순위 청약경쟁률은 지난 6월 전국 평균 7.1대 1에서 7월 18대 1로 2배 이상 높아졌다. 특히 7월 분양한 서울 용산호반써밋에이디션은 1순위 평균 162.69대 1로 세자릿수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북 전주 에코시티한양수자인디에스틴이 85.3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등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청약 경쟁이 치열했다.

서울에서는 동대문, 송파 등 도심 주거지에 재개발·재건축 일반분양 물량이 준비 중이다. 경기지역에서는 위례신도시, 평택시, 성남 구도심 등에서 대단지 분양이 예정돼 있다. 지방에서는 경북도청신도시를 비롯해 광주의 대단지 지역주택 조합아파트, 첨단3지구에 첫 아파트, 청주의 대규모 주상복합 등 다양한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오는 14일에는 래미안라그란데 청약 접수가 시작된다. 이문1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지하 5층~지상 최고 27층, 39개동에 총 3069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 52㎡~114㎡ 92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 7억4600만~14억9900만원이다. 시공을 맡은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래미안 라그란데를 조경률 46.7%를 적용한 공원형 대단지 아파트로 조성하고 있다. 지하철1호선 외대앞역과 신이문역 역세권이며, 청량리역 일대 개발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강남3구에선 올해 첫 분양이 나온다.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으로 지하 2층~지상 18층, 14개동 1265가구 규모다. 이 중 29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용 84㎡가 조합원 물량으로 배정돼 49~74㎡ 중소형만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분양가상한제 지역으로 주변 시세 대비 낮은 가격에 공급된다. 3.3㎡당 3582만원으로 전용면적 59㎡ 기준 8억원대 후반, 전용 74㎡는 10억원대로 전망된다. 입주 예정 시기는 내년 6월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달에 분양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직방 관계자는 "서울 용산 호반써밋에이디션, 서울 광진 롯데캐슬이스트폴을 비롯해 경기 평택고덕국제신도시A-49블록호반써밋3차 등 수도권 주요 단지에서 우수한 청약 성적을 보였다"며 "지방도 강원 춘천레이크시티아이파크, 전북 전주 에코시티한양수자인디에스틴 등이 두 자릿수 이상의 청약경쟁률로 흥행해 한동안 저조했던 분양실적이 개선된 모습"이라고 말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비규제지역의 경우 수도권은 가입 1년, 그 외 지역은 가입 6개월 이상이 지났다면 세대주뿐만 아니라 세대원도 청약할 수 있다. 또 분양권 전매제한이 줄어 단시간 내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 수요도 청약을 하고 있어 당분간 청약경쟁률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분양 시장은 여전히 옥석가리기가 진행중이다. 서울 외 분양가가 비싼 곳은 여전히 미분양 리스크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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