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회장 후보군 8일 발표… 내부 출신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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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의 차기 회장 후보군 발표를 앞두고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KB금융에서는 내부 출신 회장이 나와야 한다는 기류가 강해 내부 출신 후보가 숏리스트에 얼마나 포함될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8일 숏리스트(1차) 6명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편, 내부 후보 가운데 가장 유력한 3인의 부회장은 2020년 부회장직 신설 당시부터 승계수업을 받아와 누가 돼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게 KB금융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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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8일 숏리스트(1차) 6명을 확정할 예정이다. 앞서 회추위는 내부와 외부출신 후보 각 10명씩 총 20명이 포함된 롱리스트를 확정했다.
관심은 6명의 1차 숏리스트 후보 가운데 내부 출신이 몇 명이나 될지로 쏠린다. 전날 용퇴의사를 밝힌 윤종규 회장은 숏리스트에서 빠지게 됐다.
일단 허인·이동철·양종희 부회장 3인은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지배적인 시각이다.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인 박정림 KB증권 대표, 이재근 KB국민은행장,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 등도 롱리스트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3명의 부회장 이외에 내부 인사 중 추가로 숏리스트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내부 출신 가운데 부회장 3명은 숏리스트에 들어갈 가능성이 유력한 만큼 외부 인사는 최대 3명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외부 인사로는 이명박, 박근혜 정부 당시 경제부처 장관 등 관료 출신이 거론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아직 이들의 이름이 구체적으로 거론되지 않고 있는 것은 내부 후보의 경쟁력이 있기 때문인 것 같다"면서도 "다만 아직 한달 가량 기간이 남아있는 만큼 외풍이 없을 것이라고 장담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한편, 내부 후보 가운데 가장 유력한 3인의 부회장은 2020년 부회장직 신설 당시부터 승계수업을 받아와 누가 돼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게 KB금융의 입장이다. 양종희 부회장은 3인 중 가장 먼저 부회장에 올랐다. 허인·이동철 부회장은 2020년 윤 회장의 3연임 당시 숏리스트에 오른 바 있다.
회추위는 8일 1차 숏리스트 6명을 확정하고 29일 이들을 대상으로 1차 인터뷰와 심사를 거쳐 2차 숏리스트를 3명으로 압축한다. 9월 8일에는 3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2차 인터뷰를 통한 심층 평가를 실시하고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자 1인을 확정한다. 이후 최종 후보자가 관련 법령에서 정한 자격 검증을 통과하게 되면 9월 12일 회추위와 이사회의 추천 절차를 거쳐 11월 20일에 개최되는 주총을 통해 회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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