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여전히 ‘먹구름’… CJ제일제당, 2분기 영업익 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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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나란히 감소했다.
CJ제일제당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대한통운 제외)이 4조4233억 원, 영업이익 2358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3.7%, 40.1% 감소했다고 7일 공시했다.
CJ제일제당은 바이오와 FNT사업부문에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품목 중심으로 개편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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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사업부문은 2조7322억 원의 매출과 1427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우선 1분기 감소했던 국내 식품 매출이 다시 성장세로 전환됐다. 1조4218억 원으로 전년대비 2% 증가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국내 가공식품 수요에 긍정적 시그널이 확인됐으며, 하반기에는 식품 판매량 회복이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식품 매출도 만두‧치킨‧소스 등 7종의 K푸드 글로벌전략제품(Global Strategic Product) 판매 호조에 힘입어 성장을 이어갔다.
문제는 사료 첨가용 아미노산을 주력으로 하는 바이오사업부문이다. 중국 내수 침체에 따라 축산 업황 회복이 지연되면서 매출 8926억 원, 영업이익 398억 원으로 전년대비 20%, 76% 감소했다. 다만 트립토판을 비롯한 발린, 알지닌, 이소류신 등 고부가가치 품목의 비중과 수익은 늘었다.
조미소재·뉴트리션·미래식품 소재 등을 주력으로 하는 FNT(푸드&뉴트리션 테크)사업부문은 매출 534억 원(-26%), 영업이익 445억 원(-17%)을 기록했다. 전년 핵산 고판가 기저 부담과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회복 둔화로 뉴트리션 제품 전반에서 매출 하락이 발생했다. 대신 차세대 조미소재인 '테이스트엔리치' 등 스페셜티 제품군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면서 수익성을 개선했다.
CJ제일제당은 바이오와 FNT사업부문에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품목 중심으로 개편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온리원(OnlyOne)적인 제품 개발과 구조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와 해외에서 미래 혁신 성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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