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니비사우 첫 외교장관회담…협력 확대 공감·아프리카 정상회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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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은 7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수지 카를라 바르보사 기니비사우 외교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박 장관은 "한국과 기니비사우 수교 40주년을 맞는 뜻깊은 시기에 바르보사 장관이 방한해 처음으로 한-기니비사우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며 양국이 1983년 수교 이래 지난 40년간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켜왔음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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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반복 도발에 단합된 대응 강조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은 7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수지 카를라 바르보사 기니비사우 외교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박 장관은 "한국과 기니비사우 수교 40주년을 맞는 뜻깊은 시기에 바르보사 장관이 방한해 처음으로 한-기니비사우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며 양국이 1983년 수교 이래 지난 40년간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켜왔음을 평가했다.
양 장관은 최근 고위급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점을 환영하고, 바르보사 장관은 박 장관의 기니비사우 방문을 공식 초청했다.
양측은 실질협력과 관련해 기니비사우가 라이스벨트(K-rice belt) 사업에 참여하게 된 것을 평가하면서 쌀 증산 등 식량안보 확보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한국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농림장관회의 계기 기니비사우 등 8개 국가와 라이스벨트 사업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아울러 양 장관은 청색경제 및 기니만 해양안보 관련 가능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양 장관은 양국이 보건, 통상, 교육 등 분야에서 개발협력을 진행해 온 것을 평가하고, 향후 공공정책, 전자정부, 디지털 기술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했다.
바르보사 장관은 한국 정부의 물품 지원 등을 통해 지난달 기니비사우에서 개최된 서아프리카 경제협력체(ECOWAS)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었다고 사의를 표했다.
박 장관은 정부가 아프리카와 호혜적이고 지속 가능하며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내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하고, 엠발로 대통령의 참석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바르보사 장관은 "아프리카와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환영한다"며 "정상회의 계기 대통령께서 참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양 장관은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북한의 반복적이고 심각한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아울러 박 장관이 최근 니제르 쿠데타 발생으로 사헬 지역 내 안보 불안정이 증대된 데 우려를 표한 데 대해 바르보사 장관은 서아프리카 안보 증진을 위한 기니비사우의 노력을 설명했다.
외교부는 "처음으로 개최된 한-기니비사우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양국은 우호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향후 농업분야 등에서 실질협력을 확대하고 지역 및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도 협력의 단초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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